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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과 영역, 전략적으로 대비하자

 

박광선 기자 | ksparket@empal.com | 2010.01.22 10:35:51
[프라임경제]입학사정관제가 확대됨에 따라 입학사정관의 주요 평가 요소인 서류평가 즉 비교과 영역에 대한 수험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교과 영역과 달리 비교과 영역은 각 대학이 독자적인 기준을 가지고 평가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가 쉽지 않다. 또, 어학 성적, 수상 실적, 자격증 등과 같은 비교과 영역은 짧은 시간에 준비하기가 어렵고, 수능시험을 앞둔 고3 수험생들의 경우에는 마음의 여유가 없어 비교과 준비에 시간을 할애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온라인 교육기업 메가스터디(www.megastudy.net/ 대표 손주은)가 고등학생들의 비교과 영역 준비에 도움을 주기 위해 비교과 영역의 종류와 특징을 분석하고 효과적인 비교과 영역 대비법을 제안했다.

1. 비교과 영역의 종류와 특징

실제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되는 비교과 항목들은 인적사항, 학적사항, 출결사항, 수상경력, 자격증/인증취득상황, 진로지도상황, 재량활동, 특별활동상황, 교외체험학습상황, 교과학습 발달상황, 독서활동상황,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등이 있다. 이러한 기재항목을 고려할 때 실제로 학생들이 준비해야 하는 비교과 부분은 출결, 봉사활동, 임원활동, 어학능력, 자격증, 독서활동, 수상실적, 기타 교외활동 등으로 압축할 수 있으며 각 항목별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출결사항
출결사항의 경우 질병으로 인한 결석이나 학교에 사전연락을 취한 결석은 문제가 없지만 무단 결석의 경우 감점 요인이 되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2) 봉사활동
봉사활동은 대학에 따라 일정 시간 이상을 이수하도록 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보통 40~60시간 정도의 봉사활동을 해 두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입학사정관제 등 일부 전형의 경우 단순히 봉사활동의 시간만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그 내용과 질적인 측면에서의 평가가 강조되고 있으므로 전형 유형을 고려해 의미 있는 봉사활동을 할 필요가 있다.

3) 임원활동
임원활동은 리더십 전형의 지원 자격으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학교에서의 활동 상황을 보여주는 근거가 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임원활동에 임하는 것이 좋다. 전교 회장과 학급 회장 외에도 동아리 회장, CA대표 등 다양한 리더 활동들을 할 수 있다.

4) 어학능력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어학 관련 특별 전형의 선발 인원이 늘어나고 있으므로 외국어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은 적극적으로 어학성적을 취득할 필요가 있다. 어학시험의 경우 학교 수업 외에 별도로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비교적 시간의 여유가 있는 고1~2 때 미리 대비하는 것이 좋다. 교내에 ‘토익∙토플 준비반’과 같은 동아리나 특별활동 등을 통해 친구들과 함께 준비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영어 우수자의 경우 2011학년도 수시모집 전형 기준으로 고려대 국제학부 전형은 ‘TOEFL(CBT 270, IBT 110, PBT 637), TEPS 857 이상’, 서강대 알바트로스국제화 전형은 ‘TOEFL(CBT 250, IBT 100, PBT 600) 이상’ 되어야 지원할 수 있다. 이처럼 대학별로 인정하는 어학시험의 종류와 성적 기준이 다르므로 미리 목표로 하는 대학의 조건을 확인해야 한다. 최근에는 어학 우수자가 상당히 많기 때문에, 지원 자격 이상의 어학 실력과 더불어 어학 관련 수상 실적을 함께 갖추는 것이 좋다. 또, 영어면접을 실시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자신의 의견을 영어로 말하는 훈련을 꾸준히 해두어야 한다.

5) 자격증 및 수상실적
수학∙과학 경시대회, 논술 경시대회 등 교내∙외 대회 수상실적이나 한국어능력시험, 한자능력시험,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컴퓨터 관련 자격증 등 지원하고자 하는 학과와 관련된 국가기술자격, 국가자격, 국가공인 민간 자격증 취득도 준비해 볼만하다. 교외 수상실적의 경우 교육과학기술부와 시∙도 교육청이 주최하거나 주관한 대회, 학교장 추천으로 참가한 수상 실적 등에 한해 학생부에 기록할 수 있기 때문에 공인된 큰 대회에 적극적으로 도전해야 한다. 다만 이 때에는 본인의 목표와 관련성이 높은 자격증과 대회에 응시해야 도움이 된다.

2. 효과적인 비교과 영역 대비 전략

1) 목표를 분명하게 세워라
입시 전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목표이다. 목표가 분명한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은 전략부터 달라진다. 특히 비교과를 대비하는데 있어서는 더더욱 목표가 분명해야 한다. 비교과를 평가할 때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이 지원 전공 분야와의 연관성과 전문성, 지속성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모든 활동이 목표와 밀접하게 관련이 있어야 하고 꾸준히 지속되어야 한다. 봉사활동을 하더라도 자신의 지원 분야와 관련된 기관에서 의미 있는 활동을 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역사학자가 되는 것이 꿈인 학생이라면 노인 복지시설보다는 문화재 관련 기관에서 오랫동안 봉사한 활동이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2) 나의 비교 우위를 확인하라
비교과 준비로 수능 및 교과 성적 관리를 소홀히 한다면 결과적으로 실패한 전략이다. 따라서 비교과 준비 이전에 자신의 비교 우위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나의 목표가 분명하지 않거나 특별히 한 분야에 대한 관심과 특기가 없는 학생이라면, 수능과 내신 성적 향상에 최선을 다하면서 비교과는 기본적인 수준만 유지하는 것이 좋다. 반면 자신의 목표가 분명하고 특정 분야에 특기와 재능을 가진 학생이라면 자신이 어떤 분야의 특기를 가지고 있는가를 확인해 비교과를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좋다. 다만, 아무리 비교과 활동이 우수하다고 해도 기본적으로 교과 성적이 바탕이 되지 않고서는 대학에 합격하기 어렵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교과와 비교과는 개별적이고 독립적인 것이 아니라 밀접하게 연관되어 함께 평가된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3) 자기소개서, 포트폴리오를 미리 작성하라
미래의 일기를 쓰듯이 자기소개서와 포트폴리오를 미리 작성해 보는 것이 비교과 영역을 준비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고3 수험생이 되어 입학원서를 쓸 때, 자신의 비교과 실적이 매우 부족하다는 것을 절감한다. 그때는 이미 비교과 실적을 쌓기에는 시간적인 여유가 없으므로, 미리 미리 자신의 예상 자기소개서를 작성해보고 그 내용을 실제로 이루도록 노력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또, 자기소개서나 입학원서를 미리 작성해 보면 대학에서 어떠한 항목을 평가하고자 하는 것인지도 확인할 수 있다. 본인이 입학사정관이라면 어떤 활동에 좋은 평가를 줄 것인지 예상해 보고 그 내용에 맞는 비교과 실적을 쌓도록 계획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4) 모든 활동 내역을 기록으로 남겨라
시험 성적이 분명하게 남는 교과 활동과는 달리 비교과 활동은 구체적인 결과가 남지 않는 경우가 많다. 비교적 결과가 분명한 자격증, 수상실적 등은 물론, 봉사활동과 특별활동 내역까지도 구체적인 기록을 남겨두는 것이 좋다. 자신만의 비교과 기록 노트를 만들어 두고 봉사 활동이나 동아리 활동 등의 구체적인 내용 및 인상 깊었던 점과 의미 있는 부분들을 기록하여 그 증거 자료를 남기도록 하자. 모든 비교과 활동은 그 활동 자체로만 평가받는 것이 아니라, 그 활동을 통해서 어떤 점을 얻었고 깨달았는지가 중요하게 평가된다. 따라서 활동 중 어려웠던 부분, 극복한 방법, 그를 통해 스스로가 성장하게 된 점 등을 기록해 두어야 한다. 본인의 활동 이력이 실린 지역 신문, 사진, 활동한 내역을 기록한 활동보고서 등 구체적인 기록이 남아야만 평가의 근거가 될 수 있으므로 꼼꼼하게 정리해 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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