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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의견 무시하는 '막가파' 이마트

여주 지역경제 파탄, 교통대란 불보듯

김태혁 기자 | tae1114@yahoo.co.kr | 2006.06.05 12:07:43

[프라임경제]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한 대형 할인점 신세계 이마트 입점을 반대한다."

(주)신세계가 여주읍 홍문리 일대에 연면적 4529평 규모의 할인점 건립계획을 추진하자 지역의 중소상인들과 시민들이 집단 반발하고 있다.

여주에 있는 농민회ㆍ환경운동연합 등 14개 시민단체는 ‘함께 사는 여주를 위한 이마트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투쟁에 돌입했다.

   
이에 대해 이항진 대책위집행위원장은 “이마트는 10만명 기준 년간 약 72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 현재 여주의 농업총생산량은 620억원으로 매년 돈이 빠져나간다면 지역의 경제생활은 급속히 위축되고 소상인은 몰락하게 된다. 결국 부도의 연쇄작용은 도시 공동화를 불러와 많은 주민들이 이마트 입점으로 인해 삶의 기반을 잃고 여주를 떠나게 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대책위는 또 지역의 교통대란에 따른 피해도 지적했다.

대책위에 따르면 인구 10만명의 여주에 20만명의 이천보다 1.5배 큰 4500여평의 대형마트가 들어오면 교통지옥이 될것은 뻔하다는 것이다.

이 위원장은 "원주나 이천의 이마트는 도심 외각에 위치해 있음에도 교통대란을 일으키고 있다"며 "원주나 이천보다 더 작은 지역인 여주의 교통허리에 이마트가 들어온다면 차량을 이용할 경우 걷는 것보다 더 많은 시간을 거리에서 보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들 대책위 관계자들은 이마트 허가과정의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허가과정의 내용을 공개할 것을 여주군청에 요구했으나 공개하지 않고 있다. 여주군청은 지금이라도 모든 허가과정을 공개해 위에 열거한 문제들에 대해 고민 없이 허가해 준 것이라는 오해로부터 벗어나야 한다"고 못 박았다.
 
한편, 대형 할인점을 규제하는 법률안은 현재 국회에 제출된 상태다.  <여주=김태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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