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탁인석 광주시 교육감 예비후보가 7일 오전 11시 시교육청 기자실에서 교육감 출마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었지만 시교육청 공보실이 행사 두시간 전 이를 불허해 실랑이가 벌어졌다.
탁 예비 후보 측에 따르면 시교육청 공보실은 5일 전(3일) 기자실 사용허가를 통보했지만 기자회견 직전인 이날 오전 9시에 불가 방침을 밝혔다.
갑작스런 불가 방침에 당황한 탁 후보 측은 마땅한 장소를 물색하고 기자들에게 장소변경을 통보하는 등 소동을 벌인 후, 오전 11시 상록회관에서 출마의 변을 밝혔다.
탁 후보 측은 “구체적 설명이 없는 일방적인 통보에 매우 황당한 경험을 했고 적절치 못했다”며 “보이지 않는 어떤 물리적 힘이 작용하지 않았겠느냐고 추측할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루 전 이라도 미리 통보를 해 줬다면 이렇게 당황하진 않았을 것인데 상식선에서 이해할 수 없는 결정 이었다”고 덧붙였다.
광주시교육청 공보계장은 “기자실 간사도 인정을 해 별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사용허가를 해 줬지만, 오늘 오전 9시경 전화를 해 불가방침을 통보했다”고 인정했다.
그는 갑작스런 결정에 대해 “현직 교육감(안순일)이 계시는 교육청에서 교육감 출마 기자회견을 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 “탁인석 예비후보에게 기자실 사용을 허가하면 타 후보들도 기자실에서 출마선언을 할 것이고, 기자실 사용이 난무할 것 같아서 정중히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탁 예비후보가 10시 30분경 공보실을 찾아와 공보실 판단을 인정을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탁 후보 측은 “정식 선거운동 기간도 아닌데 얼굴 붉힐 필요가 없을 것 같아 예의를 갖춘 것이다”고 반박했다. 또 “그 장소가 한 개인의 것도 아니며, 우리가 교육감실에서 기자회견을 한다는 것도 아니지 않냐” 며 발끈했다.
이날 출마 기자회견에 참석한 모 기자는 “기자실이 시교육청의 행정재산이 맞지만 선별적으로 사용을 허락하는 것은 평등 원칙에 반하는 행동으로 판단되며 오해의 소지가 많다”고 말했다.
특히 “출마 기자회견 당일 두시간 전에 불가를 통보해 입장을 뒤집은 것은 광주시 교육청의 속 좁은 행정으로 보여진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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