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올 겨울 최고의 화제작 <전우치>가 23일 개봉해, 전국 2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포문을 열었다. (전국 597개 스크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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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세 영화 모두 상대적으로 관객수가 적은 수요일 개봉임을 감안하더라도 <전우치>의 스코어가 보여주는 흥행세는 대단하다는 분석이다.
헐리웃 대작들의 침공이 거센 올 겨울 극장가라, <전우치>의 흥행기세는 더욱 주목할만하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2억 32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세계 31개국의 박스오피스를 독점하고 있는 초대형 블록버스터 <아바타>와 박빙의 승부를 겨루고 있는 거의 유일한 영화라는 점이 <전우치>의 선전을 더욱 기대하게 한다.
<해운대>의 이렇다 할 개봉경쟁영화가 없었던 여름극장가와 달리, <아바타>라는 초 강력 경쟁작과 승부를 겨루었다는 점에서 <전우치>의 오프닝 스코어는 더욱 의미가 깊다. <전우치>는 현재 각종 예매사이트에서 <아바타>에 바짝 추격하며 높은 점유율을 기록, <아바타>의 압도적인 독주를 제지하고 따라 붙고 있는 데다, 주말이 다가오면서 예매 점유율이 한층 상승세를 타고 있어 이번 주말 극장가를 선점하며 흥행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전우치>의 예매 추세는 가족단위 관람형 영화들과 유사한 패턴을 보여 눈길을 끈다.
국내 최대 예매사이트 맥스무비의 김형호 실장은 "<전우치>는 가족관객과 지방관객을 사로 잡고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자녀 층인 10대와 부모층인 40대 이상 관객의 비율이 가장 높다. 무엇보다 1인당 예매량이 2.3매가 넘어가 가족관객을 사로 잡은 영화의 특징을 보인다."면서 "특히 2003년 <실미도>와 유사한 특징들이 많다. 가족관객을 사로 잡은 블록버스터가 입소문만 잡으면 2주차 이후 강력한 힘을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3명 이상 가기 때문에 그 여파가 클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극장출구조사 결과(아트서비스 12월 자료)에 따르면, <전우치>는 영화 흥행을 주도하는 20대 관객의 선호가 두드러지고, 서울과 지방 관객의 선호가 고른 분포를 보이는데다, 극장 출구조사로는 드물게 10대 관객의 선호도까지 모두 높아, 연인들은 물론 전 연령이 가족단위로 즐기는 전형적인 겨울방학용 영화 요건을 갖추고 있다. 2009년 한국영화 오프닝 스코어 1위를 기록하며 순조롭게 출발한 <전우치>가 올 겨울 극장가를 평정할 가장 유력한 영화로 점쳐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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