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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성 100%, 중장년창업 1순위 제과점

[김상훈의 스타트비즈니스] 최적입지는 2천세대 이상의 아파트 단지

프라임경제 | webmaster@newsprime.co.kr | 2006.05.30 08:16:43

[프라임경제] 중장년창업이 늘고 있다. 몇 십 년 동안 다니던 직장생활을 접고, 인생2막을 새롭게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있어 창업은 남은 30년 이상의 인생 청사진을 가늠할 수 있는 필수 수단이다.

중장년층들이 창업시장에 뛰어드는 형태는 세 가지로 정리될 수 있다. 하나는 본인 스스로 창업의 주체가 되는 방식이다. 직장생활을 하듯 직접 창업현장을 진두지휘하면서 독립매장을 운영하는 방식이다.

둘째는 아내와 같이 부부창업으로 창업시장에 노크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아내에게 먼저 보험성 창업으로 창업을 승인하는 케이스도 있다. 즉, 창업 자본은 지원하면서 아내를 통해서 대리창업을 유도하는 방식일 게다.

마지막 창업형태는 전문 매니저 및 전문 컨설팅업체를 통한 간접창업 방식도 있다. 이는 투자자 공동창업 형식을 통해서 투자자 1인과 전문경영인 1인 또는 1개 업체가 만나서 공동수익을 내는 방식이다. 투자자와 운영자에 대한 공정한 지분계약을 통해서 사업진행이 이루어진다. 

어떤 방식이든 사업 선택의 기준이라면 첫째는 수익성, 둘째는 안정성, 셋째는 사업적성이라고 할 수 있다. 어떤 사업이든 투자대비 수익성이 보장이 되어야 하고, 아무리 장사가 잘 된다 하더라도 몇 개월 반짝할 사업은 선택하지 않는 게 좋다.

또 수익성과 안정성이 뛰어나다 하더라도 나에게 맞는 사업이 아니라면 오래갈 수 없다. 창업예정자 중 40-50대 중장년층들은 몇 십 년 직장생활을 통한 퇴직금과 전 재산을 모아서 사업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어떤 사업이든 안전성 여부를 먼저 따져보는 것은 기본이다. 그런 측면에서 빵을 파는 제과점이야말로 대표적 안정 사업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제과점은 이른바 생필품성 아이템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사업 경험이 없는 창업예정자는 경쟁력 있는 브랜드제과점이 안전

우리나라에 최초로 제과점이 등장한 것은 1945년이다. 태극당 제과점을 선두로 고려당, 뉴욕제과점이 생겼다. 본격적인 체인망시대가 열린 것은 1974년 뉴욕제과가 강남점을 설립하면서부터다.

제과점은 두 가지 형태로 나뉜다. 프랜차이즈 형태인 브랜드제과점과 독립점이라고 할 수 있는 윈도우베이커리가 그것이다. 대한제과협회에 따르는 국내 제과점 수는 독립제과점 1만 3000여개, 프랜차이즈 제과점 2300여개를 포함 총 1만5000여개 업소가 넘는 셈이다. 전체 시장규모는 대략 2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최근 국내 브랜드제과점 시장은 본사에서 생지를 공급하는 오븐후레쉬 방식의 파리바게트, 뚜레쥬르 브랜드의 독주 속에 엠마, 빠나미 등 윈도우베이커리 브랜드의 꾸준한 성장세가 눈에 띈다.

오븐후레쉬 방식의 대기업 브랜드들은 기존 이통사들과의 마케팅 제휴를 통해서 대대적인 판촉행사를 벌이고 있으며, 자연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지는 독립제과점들은 심각한 경영난을 호소하는 매장들이 늘고 있는 편이다. 때문에 창업자 입장에서는 브랜드의 라이프사이클을 따져보면서 경쟁력 있는 브랜드 제과점을 선택하는 것이 창업의 안정성을 높이는 방법으로 보인다.

최적입지는 2000세대 이상 아파트상권 내 1층 퇴근동선

지금 제과점 사업을 시작한다면 치밀한 시장조사가 선행되어야 한다. 브랜드제과점이라 하더라도 정확한 수요층 분석과 입지분석을 통해 사전에 수익성을 예측한 후 출점해야 안전하다.

첫 번째 성공 포인트는 역시 점포입지라고 할 수 있다. 점포입지에 관한한 체인점이라고 하더라도 창업예정자가 발 벗고 나서서 확인해야 할 사항이다. 문제는 틈새 점포입지를 골라내는 일이다. 부동산중개업소나 상권에 나가보면 임대점포는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하지만 1층 점포라고 해서 모두다 제과점 입지로 합당한 것은 아니다. 가장 추천하는 곳이라면 최소한 2000~3000세대 아파트단지가 포진해 있는 아파트상권 내 가시성 및 접근성 좋은 1층 실 평수 20평 점포라고 할 수 있다.

최근 들어서 매장에서 밀가루반죽부터 하는 윈도우베이커리 브랜드의 경우 매장 후면에 공장공간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최소한 1층 30평 이상 매장을 선호하는 경우도 있다. 만약 1층에 30평 공간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1층엔 15평 내외의 판매 공간만 두고, 2층이나 지하에 별도의 공장을 꾸미는 방법도 있다. 유동인구 동선은 퇴근동선이 유리하다. 출퇴근동선에 따라 하루 매출 몇 십만 원은 들쑥날쑥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월 매출액 5,000만원의 브랜드제과점 순이익률은 15~25%

그렇다면 제과점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창업비용을 부담해야 할까? 10평 기준의 독립제과점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점포비용을 제외하고 5000만원이면 오픈이 가능하다.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경우 10평 기준으로 7000만원 내외의 자금이 필요하다.

반면 최근에는 20평 이상 중대형 매장의 출점이 늘고 있기 때문에 20평 기준으로 본다면 점포비용을 제외하고 최소한 1억 원에서 1억3000만 원 정도의 창업비용이 필요하다. 점포구입비까지 합친다면 총 투자금액은 3~4억 원 정도의 자금이 소요된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수익성은 어느 정도일까? 오븐후레쉬방식의 프랜차이즈 제과점은 원재료 및 부재료 비용을 포함한 원가비율이 50%에 육박한다고 한다. 여기에서 임대료 및 인건비, 재세공과금 등 판관비를 제외한 점주의 순이익률은 총 매출금액의 15%에 정도에 불과하다.

4000만 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는 오븐후레쉬방식의 프랜차이즈 브랜드제과점의 월 순이익은 600만원 수준인 셈이다. 반면 윈도우베이커리 방식으로 운영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매출액 대비 원가비율은 40%를 넘지 않는다. 때문에 점주가 갖는 매출액 대비 월 순이익률은 25%에 달하며, 일반적인 오븐후레쉬방식 브랜드제과점 수익률보다는 훨씬 높은 편이다.  

아침 7시부터 밤 12시까지 매장을 지켜야

서울 강동구 길동역에서 엠마제과를 운영하는 박 대표는 “아침 7시에는 문을 열어서 밤 12시까지는 영업을 해야 하는 것이 제과점 사업이라고 할 수 있죠. 특별한 날을 제외하고는 1년 365일 문을 닫는 일은 거의 없는 편입니다. 저 역시 2년 동안 하루도 문을 닫은 적은 없습니다. 물론 운영 점주 입장에서는 요령껏 쉬는 것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일요일도 쉬지 못하는 점이 이 제과점 사업의 현실이죠.”라고 말한다.

어떤 사업이든 누워서 떡 먹기식 사업은 없다. 제과점도 밖에서 보면 깨끗하고, 편하게 장사를 하는 것 같다. 하지만 직접 제과점을 운영하는 사람들에게 여쭤보면 금방 제과점의 명암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어려움도 있는 반면 안정적인 투자수익을 담보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는 중장년 창업자들에게 제과점 사업은 여전히 인기 있는 창업아이템임에 분명하다.

글 : 김상훈 소장( bizdoctor@startok.co.kr )

   

* 현) 창업닥터 스타트비즈니스 소장 / 대표컨설턴트
* 현) (사)한국소자본창업컨설팅협회 이사
* 현) 서울시 “하이서울 실전창업스쿨” 담임강사
* <부동산뱅크><마이비즈니스> 상권/창업당당 기자
* 현) KBS라디오<이영권의 경제포커스> 실전창업정보 고정패널
* MBC <일요일일요일밤>“신동엽의 신장개업” 32개점포 전담컨설팅 및 출연
* SBS <잘먹고 잘사는법> 분식집 오픈 컨설팅 및 출연
* MBC <일밤> “러브하우스” 매장 오픈 컨설팅 및 출연
* 동아대, 전남대, 대구카톨릭대, 중앙대학교 외식업최고경영자과정 강사
* 국방부 국방취업센터 창업강사
* <못벌어도 월 1,000만원 버는 음식점 만들기> 위즈덤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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