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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모임 스타일 살리는 세계맥주 Best 3

 

이종엽 기자 | lee@newsprime.co.kr | 2009.12.22 20:10:49

[프라임경제] 최근 각종 연말모임, 송년회에서 술이 중심인 분위기가 거의 사라졌다는 소식이 많이 들린다. 하지만 들뜬 기분으로 반가운 얼굴들과 만나는 연말 모임에서 간단한 술자리가 빠진다면 마치 김빠진 맥주를 마시는 것 같은 심심한 기분이 들어 아쉬울 것이다. 과음은 하기 싫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부담 없이 스타일을 살릴 수 있는 다양한 세계맥주를 추천한다.

오랜만에 만난 대학 후배가 눈에 들어와 다가가고 싶은 당신, 작업 성공률을 높여주는 스타일리쉬한 맥주들로 솔로 탈출을 시도해보는 것은 어떨까?

   
<필스너우르겔.>
   
주문을 하자마자 사람들에게 “그 술은 뭐야?”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주목을 받으며 그녀의 시선을 얻는 데 성공할 수 있다. 이 때는 평소와는 달리 조금은 과감한 맛과 스타일의 ‘레페브라운’이 좋다. 약간 높은 6.5도의 알코올도수와 고풍스러운 병의 디자인은 도도한 그녀를 녹이는데 안성맞춤이다. 여기에 벨기에 수도원에서 시작된 레페브라운의 유서 깊은 이야기를 꺼내놓는다면 그녀의 눈은 반짝일 것이다. 거품을 오랜 시간 유지시켜주는 전용잔은 맥주에 여유를 더한다.

오랜만에 만나 괜히 어색하고, 까칠하게 느껴지는 그녀라면 캬라멜향의 부드러운 ‘와바둔켈’을 권하는 것이 좋다. 크리미한 거품에 기분이 좋아지지 않을 사람은 없을 것. 분위기 역시 화기애애하고 부드럽게 전환되기 마련이다. ‘와바둔켈’은 처음부터 끝까지 진한 바디감이 느껴지는 독일 전통 흑맥주이다.

캔 바닥에 침전된 효모가 특징이기 때문에 그녀를 위해서는 먼저 2/3을 따르고, 남은 1/3은 정성껏 흔든 후 잔에 따르는 특별한 센스가 필요하다.

온통 여성스러움이 가득한 새침한 그녀에겐 아름다운 황금빛의 “필스너우르켈”을 추천하자. 이름부터 멋스러운 필스너우르켈은 우리가 랄라라를 외치며 찾던 라거 맥주의 원조다. 낭만적인 도시 프라하에서는 체코의 대표 맥주로 불릴 만큼 전통을 가진 맥주로 유명하며, 강한 홉의 향과 쓴 맛은 깔끔함을 원하는 경우에 적합하다.

프라하의 연인처럼 다정하게 맥주맛을 느끼는 사이 그녀와의 거리는 점점 좁혀진다.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있지만 맥주는 와인만큼이나 오랜 역사와 다양한 종류를 가지고 있는 술이다. 양조방식과 재료에 따라 독특한 맛과 향 또한 셀 수 없다. 부담 없이 특별한 스타일을 내고 싶을 때 이러한 세계맥주와 함께한다면 어느 연말모임이나 데이트에서도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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