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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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6 10:46:01
[프라임경제] 정부당국이 재정지출을 통한 경기부양 노력 강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아울러 당국은 재계에 대해서도 투자 활성화를 강하게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이명박 대통령은 16일 "우리가 좀 더 박차를 가해서 재정지출도 제때 효과적으로 집행해 서민 살림살이를 하나라도 빨리 당겨서 해결해주는 지혜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금융·기업활동 분야 내년도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아직 서민은 경기회복을 체감할 듯 말 듯 하다"고 말해, 이같은 문제 의식이 '서민정책' 행보와 닿아 있음을 방증했다.
한편 재정지출 외에도 기업들에 대한 압박도 더 강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 활성화, 채용 규모 확대 등을 요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대통령은 "아직 일자리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게 문제"라고 말했고, 같은 자리에 참석한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도 "아직은 기업투자 부진 등으로 민간부문 자생적 회복이 미흡하다"며 "국민체감 경기는 아직 한겨울이 다 지나가지 않았다"고 말해 이같은 가능성을 강하게 뒷받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