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쇼크 진정기대감에 원/달러 환율 하락

[프라임경제] 아부다비의 두바이 지원 대책이 전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1150원대 중반에서 하락마감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주대비 6.8원 떨어진 1157.2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이날 개장 직후 전거래일보다 0.5원 오른 1164.5원으로 출발하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환율은 한때 1166원대까지 치솟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아랍에미레이트 형제국인 아부다비가 위기에 빠진 두바이를 지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반전의 기회를 잡았다. 이후 낙폭이 커지면서 환율은 1150원대로 진입했다.

두바이 정부는 이번 도움을 통해, 만기가 임박한 41억달러 채권 상환에 나서게 됐다.

이같은 두바이발 호재는 주가 지수도 상승시켰고, 이런 주가 움직임이 다시 환율에 하락 영향을 주는 순환 효과를 가져와 환율 하락 분위기를 결정적으로 굳혔다. 14일 코스피 시장은 전장대비 7.87포인트(0.47%) 오른 1664.77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