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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현대종합상사 주식매매 본계약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9.12.10 11:34:49

[프라임경제] 현대종합상사 채권금융기관 협의회 주관은행인 외환은행은 10일 현대중공업컨소시엄과 M&A 관련 주식매매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본계약 체결식에는 래리 클레인 외환은행장과 이재성 현대중공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로써 현대중공업 컨소시엄은 현대종합상사 지분 50%+1주를 2351억원에 인수하게 되어 대주주로서의 안정적인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금융위기 전후로 채권단 주도로 진행되었던 대형 M&A 거래가 장기 지연되거나 중단되고 있는 시점에서 채권단 주도로 진행된 M&A의 첫 성공사례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2003년 6월부터 채권단 공동관리하에 있던 현대종합상사는 주관은행인 외환은행과 채권단의 긴밀한 협조아래 성공적인 M&A를 통해 경영 및 재무 능력을 겸비한 새로운 주인을 맞이하게 되었다” 며 “구조조정기업에서 벗어나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 컨소시엄은 지난 9월 현대종합상사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으며 상세실사 등을 거치면서 청도조선소 유동성 문제 등 주요 이슈에 대한 협상과정에서 채권단과의  의견차가 있어 난항을 거듭하였으나, 결국 이같이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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