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12일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발표가 예정돼 있는 가운데, 지난 3월부터 2.0%로 동결된 기준금리가 9개월째 제자리를 지킬 전망이다.
대외적으로 선진국들의 출구전략 시행이 늦춰지고 있는 데다, G20 재무장관 회의 등에서 금융위기 회복을 위한 국제적 공조를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우리 나라 독자적으로 금리 인상에 나서기에는 비우호적인 상황이라는 풀이다.
실제로 출구 전략에 독자적으로 나선 것으로 평가되는 국가는 호주나 이스라엘 정도이고, 인도가 최근 만모한 싱 총리의 출구 전략 시사 발언으로 주목받고 있으나 이는 자국 경제규모와 회복세에 기반한 것으로 이례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달 금통위에서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앞으로 금융완화 기조는 당분간 유지하면서 4분기 이후 상황을 보겠다"고 밝한 바 있다. 이 총재의 이 같은 발언은 이전 9월 금통위에서 금리 인상 의지를 강하게 보였던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라, 이번 금통위에서 이 총재가 소신 관철을 위해 나설지, 혹은 동결 기조를 유지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