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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대장금> 중남미 8개국 방영

 

박광선 기자 | ksparket@empal.com | 2009.10.07 09:28:36
[프라임경제]대표적 한류 드라마인 <대장금>이 스페인어로 더빙되어 중남미 지역에서 방영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임성준)은 우리나라와 교류가 적은 지역에서의 한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한국드라마 해외방영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그 일환으로 MBC 및 중남미 주재 대사관과 협력하여 <대장금>의 스페인어본을 제작, 현지 방송국을 통해 방영하고 있다.

<대장금> 스페인어본("Una joya en el Palacio": 영어로 “Jewel in the Palace"라는 뜻)은 본편 54부를 28부로 편집하고 스페인어로 더빙하여 제작한 것이며, 지난해 11월 페루에서의 첫방영을 시작으로 10월초 현재까지 파라과이, 온두라스, 멕시코, 과테말라, 베네수엘라,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등 총 8개국에서 방영되었다.
코스타리카의 경우 국영TV (채널 13)에서 9월 28일부터 월~금요일 저녁 10시~11시 방영하고 있으며, 특히 첫 방영일인 28일에는 방영 시작에 앞서 권태면 주코스타리카대사가 TV에 출연하여 <대장금>과 해외의 한류 열풍을 소개한 바 있다.

또한 9월 27일 코스타리카 영화지원기관 시너지아(Cinergia)의 마리아 코르테스 사무국장이 기고한 <대장금> 관련 글이 코스타리카 최대신문인 라 나시온(La Nacion)에 전면 게재되는 등 한류열풍을 실감케 했다.

마리아 코르테스는 기고문에서 “<대장금>은 단순한 멜로드라마 그 이상”이라며 “500년 전 한국의 복잡한 사회의 역사적 모자이크로서, 한국 문화의 다양성과 풍부함을 음식, 의복, 아름다운 자연, 그리고 궁궐과 민중들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첫방영후 방송사측에서는 “방영 직후 시청자들이 전화를 걸어오는 등 매우 반응이 좋다”며 “일반적으로 보는 멜로드라마가 아닌 색다른 동양문화에 관한 내용이기 때문에 그 의미 또한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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