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추석을 끝내고 개장한 코스피 시장이 큰 낙폭을 보였다.
5일 코스피 시장은 전거래일대비 37.73포인트가 하락한 1606.9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락은 계속된 달러 대비 원화 가치 상승, 미국 증시 악재와 외국인 매도 등이 겹쳐 일어났다. 미국 증시가 고용 지표 악화 등으로 나흘째 고난의 행군을 이어갔다는 소식이 연휴를 마치고 연 우리 증시에 영향을 준 데다, 환율 문제는 당국의 구두개입에도 방향 자체를 바꾸지는 못했다.
외국인은 3615억원대 매수를 하면서 약세장을 강화시켰다. 개인은 3426억원, 기관은 196억원대를 매수했다. 프로그램은 3773억원대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음식료(0.91%), 의류섬유(0.29%), 의약(0.95%) 등 극소수 업종이 올랐다. 전기전자가 -4.61%로 하락한 가운데, 철강(-2.67%), 의료정밀(-3.24%), 금융(-3.13%) 등 하락 종목이 다수를 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삼성전자가 -5.68%로 하락물결을 탄 가운데, KB금융(-3.30%), 우리금융(-2.19%0, 외환은행(보합), 하나금융(-14.41%) 등 금융 부문이 M&A와 하나금융 유상 증자 문제 등으로 동반 약세였다. LG(-3.41%), LG디스플레이(-3.72%) 등이 하락한 가운데 LG전자는 -5.56%로 5%대 약세를 기록했다. 현대차(0.49%)와 삼성화재(0.43%) 등 일부 업종은 상승했다.
이날 거래규모는 6조7390억원대였다. 상승종목은 258개(상한가 4개), 하락종목은 525개(하한가 2개), 보합은 79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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