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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구실 못하는 광주여성희망포럼

참여자치21, "사업 60% 일회성…그나마 광주시 홍보용"

정운석 기자 | jws@newsprime.co.kr | 2009.08.19 06:48:00

[프라임경제]광주시가 예산 전액을 지원하는 광주여성희망포럼의 사업 60%가 일회성에 그치고 시의 치적 홍보용으로 활용되고 있는 등 제 구실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참여자치21에 따르면 광주시에 광주여성희망포럼(이하 여성포럼) 사업추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일회성·선심성 사업으로 창립취지를 살리지 못할 뿐만 아니라 광주시의 치척 홍보용 논란, 예산낭비, 세출예산 집행기준 위반 등 재정지출구조가 투명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참여자치21은 "2008년 추진된 사업은 광주여성문화마당, 소외계층을 위한 희망나눔 콘서트 등으로 사업비에서 연구 사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34%에 불과하고, 67%가 일회성 행사 사업비로 지출된 것으로 나타나 사업방향 및 조직운영 전반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특히 "창립을 두고 정치적 목적을 위한 조직구성이라는 논란이 치열했던 점을 고려할 때 이 같은 일회성 행사위주의 사업방식은 여성포럼 사업이 광주시의 치적 홍보용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참여자치21은 "일회성 토론회에 3100만 원, 소식지 발간비 1회 3000만 원, 여성 패션잡지 한 페이지 홍보비에 1000만 원, 규정에 없는 회의수당을 지급하는 등 사업의 내용에 비해 부풀려진 예산지출, 선심성 예산집행으로 인한 예산낭비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또 "광주시는 '08년 8월 광주여성희망포럼 설립 및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여성포럼운영 예산을 민간이전경상비로 편성했지만 지출은 광주시 여성정책관실에서 이루어지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러한 예산집행은 예산편성의 정당성 훼손뿐 아니라 지방재정법 위반이라는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명백한 편법, 위법 사례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여성포럼의 자발적인 활동을 유도하고 공익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야 할 광주시가 예산통제를 통해서 여성포럼 운영에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겠다는 불순한 의도를 드러낸 것으로 즉각 시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근본적인 제도개선을 주문했다.

광주여성희망포럼은 지난 2007년 광주세계여성포럼개최 이후 설립됐다. 여성정책개발 발굴, 여성 연구활동 기반마련을 위한 기구로 지난해 8월 지원조례 제정을 통해 운영비 전액을 광주시에서 전액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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