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지난달부터 수도권 비투기지역 담보인정비율이 60%에서 50%로 조정됐지만 주택담보대출 규모는 오히려 증가해 대출에 기댄 부동산 구입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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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금리, “대출비율 줄여야”
지난 3일 금감원에 따르면 18개 국내은행의 7월 주택담보대출 증가분은 3조원에 달했다. 더욱이 1월에만 2조2000억원이 늘어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2~4월에 각각 3조3000억원이 증가했고 5월에도 2조9000억원이 늘었다.
주택시장이 비수기에 접어들기 시작한 6월에도 3조8000억원이 급증했고 담보인정비율이 조정된 7월에도 늘어난 모습을 보였다.
이 같은 상황에 최근 고정금리를 중심으로 시중은행들의 대출금리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지난 4월말 4.49%로 최저점을 찍었던 은행채 3년(AAA) 금리가 지난달 말에는 5.03%까지 올라 3개월 만에 0.54%가 치솟는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금리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회복을 염두에 둔 공격적인 부동산 투자 전략의 위험성 또한 커지고 있다.
대출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는 레버리지 효과에 기댄 공격적인 부동산 투자는 금리가 상승하게 될 경우 이자액의 증가로 인해 자칫하면 자금계획에 차질을 빚게 되고 수익성 또한 크게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시장 전문가들은 “부동산 투자시 대출 비율을 낮추고, 과도한 대출을 활용한 투자가 있었다면 원금 상환을 통해 대출비율을 줄여야한다”고 조언했다.
◆금리인상…‘이자 폭풍’ 우려
상가정보제공업체 상가뉴스레이다가 수도권 1178개 상가, 연면적 1858만8985㎡의 대출 가능 비율을 조사한 결과, 대출비율이 40%대인 상가가 전체의 54.67%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50% 이상의 높은 대출비율을 보인 상가도 13.75%로 나타나 대출비율이 40% 이상으로 높은 상가 역시 전체 조사 대상의 68.42%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즉 제2금융권 및 개인적 경로를 통한 추가적인 대출까지 고려할 경우, 대출금리 상승시 상가시장에 미칠 파장이 클 것이라는 이야기다.
경매시장 역시 대출규제가 안 통하는 상황이다.
서울과 경기지역 아파트 매각가율은 상승세가 꺾이지 않은 채 올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실제로 지난 6월 86.4%이던 서울 아파트 매각가율은 7월 상반기에만 86.3%를 기록했고 LTV가 강화된 이후 매각가율은 오히려 상승해 7월 하반기에는 87.7%를 기록했다.
매각가율 상승 현상은 서울과 인천의 다세대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6월 89.6%이던 서울지역 다세대 매각가율은 7월 95%로 뛰어 올랐다. 올 들어 가장 높은 매각가율이다.
지난 6월 95.4%를 기록한 인천지역 다세대 매각가율도 7월에는 96%로 상승해 올 들어 가장 높은 매각가율을 보였다.
이와 관련 상가뉴스레이다 선종필 대표는 “정부의 부동산 과열을 경계하는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금리인상과 같은 출구전략의 시행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며 “자금포트폴리오 재구성을 사전에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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