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커피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모 (여/ 40세) 씨. 결혼하고 5년 만에 사랑스러운 딸을 낳았다는 기쁨도 잠시, 손가락이 6개인 다지증인 것을 알고는 큰 충격을 받았다. 초음파로도 다지증이 나타나지 않았기에 정상인줄로 믿었기 때문이다. 병원에 내원하여 추후 수술이 가능하고, 형태도 거의 정상에 가깝다는 설명을 듣고서야 걱정을 덜 수 있었다.
아이의 손가락•발가락이 기형인 경우 비단 아이의 스트레스뿐 아니라 부모의 염려는 더 커진다. 손가락•발가락이 짧거나 하나 더 많거나 적은 경우 일상생활의 거동이 불편하기도 하지만 기형부위 노출을 극도로 꺼리게 되는 등 심적 고통이나 사회적 불편함이 더 큰 문제다.
다지증과 합지증도 거의 정상적인 형태에 가까워질 수 있어
일반적으로 손가락•발가락 개수는 5개이다. 하지만 개수가 더 많은 경우가 있다. 이를 다지증이라고 한다. 즉, 다지증은 손가락 또는 발가락이 비정상적으로 더 생겨서 6개 혹은 그 이상이 된 기형을 말한다. 대게 손에서는 무지에, 발에서는 새끼 발가락에 생기는 경우가 많다.
다지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모든 경우에 수술적 처치가 필요하다. 그러나 환자마다 기형 정도나 형태가 다른 만큼 다른 수술방법을 적용해야 한다. 수술은 대개 6개월~1년 사이에 시행하고, 늦어도 4세 이내에는 수술하는 것이 좋다. 수술방법은 기능이 좋은 손가락은 남기고 남은 손가락을 제거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형태에 따라 뼈, 인대, 힘줄 등에 대한 복잡한 수술 방법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다지증과 반대로 손가락이나 발가락 개수가 5개 보다 적은 경우가 있다. 이를 합지증이라고 한다. 손가락이나 발가락이 분리되지 않고 두 개 혹은 그 이상의 수지가 서로 붙어 있는 것을 말하며, 모체 안에서 태아가 만들어지는 초기 7~8주 사이에 손가락이나 발가락 간 분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할 때 발생한다. 합지증은 손가락이나 발가락의 물갈퀴공간(손가락이나 발가락 사이의 공간)을 만들어주는 분리술을 시행해 교정할 수 있다. 단, 아주 경미한 형태를 제외하고는 양측 수지를 덮을 충분한 피부가 필요하므로 대퇴부에서 피부를 채취하는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많다.
교정치료로 짧은 손가락, 발가락을 늘릴 수 있어
단지증은 손가락이나 발가락이 비정상적으로 짧은 상태를 말한다. 주로 네 번째 발가락과 새끼 손가락에 잘 나타나며, 어릴 때는 잘 몰랐다가 초등학생이 되어서야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짧은 손가락이나 발가락은 교정치료를 통해 늘릴 수 있다.
늘리고자 하는 부위의 뼈에 금이 가게 하는 피질골 절골술을 적용한 후, 특수한 외고정 장치를 이용해서 하루에 최고 0.75 ~1mm씩 늘려주는 방법이다. 최근에는 빠르게 늘리기 위해 골반 뼈를 수술 부위에 이식하는 기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골반 뼈를 사용할 경우, 회복기간이 1/3 정도 단축된다는 장점이 있다.
성인과 소아는 치료법에 차이가 있어 전문의 상담이 필수적
소아는 뼈나 관절 등 신체조직이 아직 성장하는 과정에 있으며, 뼈 구조나 발병질환도 어른과 다르다. 이런 이유로 소아정형외과질환은 일반정형외과질환과 구분되어 있고, 각각의 대처법이나 치료법도 나이에 따라, 상태에 따라 천차만별로 다르게 적용된다. 즉, 소아가 어른들과 같은 관절질환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더라도 반드시 소아정형외과를 찾아 자세한 상담과 치료계획을 의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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