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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연세대 수시 대학별고사 시행에 부쳐

 

프라임경제 | webmaster@newsprime.co.kr | 2009.01.23 10:04:04

[프라임경제] 연세대는 1월 23일 중앙 일간지 인터뷰 기사를 통해 2012학년도 수시 모집부터 내신을 반영하지 않고 대학별고사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하고 정시 모집은 수능 100%로 전형한다고 발표하였다.

수시 전형에서 실시하는 대학별고사에서 인문계는 영어 지문이 포함되고 수리 논술이 나오는 다면사고형 논술이고, 자연계는 수학 주관식 고사와 영어 지문이 포함된 과학 논술로 나누어 실시될 예정이다.

즉, 인문계는 언어와 영어 독해 능력, 수학1 범위의 수리 능력을 논술 형태로 평가하고 자연계는 별도의 수학 과목(수학1·2)과 논술(과학과 영어지문 제시)로 평가할 방침이다.

수시 일반전형은 이와 같이 대학별고사를 시행하면서 수능 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특별 전형에 한하여 입학사정관 전형을 확대하며 일부 전형에 대하여는 내신 100%로 선발한다.

연세대가 2012 수시 모집부터 대학별고사를 본격적으로 시행함에 따라 올해 고교1학년생부터 고교 및 입시 현장에 큰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먼저, 학교는 내신 반영이 대폭 축소되고, 대학별고사 과목이 국어, 영어, 수학 등으로 한정됨으로 인하여 학생들이 학교 수업을 등한시하고 대학별고사에 대비하여 학원 등 사교육에 몰릴 가능성이 커져서 일정한 정도 공교육의 파행이 예상된다.

또한 국영수 이외의 과목 교사들은 대학별고사 과목에서 배제되고 내신 반영 비중이 대폭 감소되는 관계로 학생들이 수능 대비 정도에만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어 이전보다는 이들 과목의 수업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서울 지역은 2010학년도부터 고교 선택제가 시행됨에 따라 이전보다 특목고와 자사고 등 명문고에 수험생들의 쏠림 현상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으로 수험생들은 지금과 다른 대학별고사를 준비하게 되므로 단기간은 영어 논술과 수학 본고사 대비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앞으로 입시 경향이 수시는 대학별고사, 정시는 수능 중심으로 대별되므로 자신의 장점에 맞추어 논술 등 서술형 중심의 대학별고사에 강한 수험생들은 수시에 목표를 두고, 수능 등 객관식 시험에 강한 수험생들은 정시에 목표를 두고 지원하는 것이 효율적으로 보인다.

오종운 청솔학원 평가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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