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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에스윈드, 美 데이터센터 '청정에너지 착공 의무' 직수혜…"주정부 규제 강화 반사이익"

"BAAJA 법안 비롯한 인허가 개혁 동력 더욱 커져…AMPC 공백 메꿀 성장 동력 주목"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6.11.09 07:56:20
"BAAJA 법안 비롯한 인허가 개혁 동력 더욱 커져…AMPC 공백 메꿀 성장 동력 주목"

ⓒ 씨에스윈드


[프라임경제] 메리츠증권은 9일 씨에스윈드(112610)에 대해 경상적 마진 개선이 돋보였던 가운데, 미국 내 장기적 정책 환경 개선에 따른 규제 개혁의 수혜가 기대되는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현재의 수주 부진을 반영해 기존 7만8000원에서 7만원으로 조정했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씨에스윈드의 올해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22.9% 줄어든 807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 800억원에 부합했다. 

미국 법인의 생산 안정화 과정에서 타워 부문 매출액 성장률이 지난해 동기 대비 28.1%로 예상보다 완만했고,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이익 성장 18억원으로 그리 크지 않았지만 타워 부문의 경상적인 이익률 개선이 이를 상쇄했다는 분석이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누적 수주 규모는 9억9000만 달러로, 연간 수주 목표 17억 달러를 하회할 가능성이 높아진 점은 아쉽다"면서도 "향후 동사의 최대 변수인 경상적 마진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숫자가 보여주는 것보다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실적"이라고 짚었다. 

문 연구원은 미국 중간 선거 영향과 관련해 "미국 상·하원을 모두 민주당이 차지했으나, 행정부가 교체되기 전까지는 청정전기생산세액공제(PTC)·청정전기투자세액공제(ITC) 등 직접적 세제 혜택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초당파 인허가 개혁법안(BAAJA)을 비롯한 인허가 개혁의 동력은 더욱 커졌다"고 내다봤다.

BAAJA 법안은 풍력 산업에 대한 차별적 규제 방지와 확보한 인허가의 보호에 의의가 있으며, 2027년 1월 새 회기가 시작된 이후 논의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BAAJA 법안을 둘러싼 협상 과정에서 미 국방부(DOD)의 풍력 인허가가 가속화되는 등 행정부 정책 방향이 선제적으로 변화하는 모습도 관찰되고 있다.

관련해 "종합적으로 보면 당장 내년 수주 및 실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는 아니지만, 장기적 정책 환경이 개선되고 있음은 분명하다"며 "2028년 11월 대선 결과에 따른 수혜 기댓값이 커졌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Non-AI 전력주'에서 'AI 전력주'로 변화할 가능성에 주목한다"며 "AI 내러티브가 약화되는 지금 동사의 성장 환경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오히려 AI 데이터센터 착공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일부 주정부와 독립계통운영기관(ISO)들이 온사이트(On-site) 발전이 아니더라도 같은 권역 내 청정에너지 착공을 요구할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점쳤다.

끝으로 "이를 통해 2028년 이후의 AMPC 공백을 메꿔줄 수 있는 성장 동력이 점진적인 규제 개혁을 통해 관찰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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