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현지 생산 전환 등도 긍정적…대체 속도 빨라질수록 외형 성장률도 동반 상향"
[프라임경제] 다올투자증권은 9일 삼양식품(003230)에 대해 미국 주요 채널 내 동일매장 매출액 고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신규 판매법인 설립으로 향후 글로벌 침투율 확대가 기대돼 추가 생산량 증가 이벤트에도 귀추가 주목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90만원을 유지했다. 업종 최선호주(Top Pick) 의견 역시 유지했다.
다올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양식품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5.3% 늘어난 7918억원, 49.8% 성장한 1961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화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각각 2.8%, 11.3%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의 경우 수출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29.4%, 전분기 대비 2.3% 상승했다.
이다연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원화 강세로 인한 단가(P) 효과 상쇄, 유럽향 물량 선적 지연 및 거래선 변경에 따른 매출 공백에도 중국, 미국 법인 매출액이 각각 전분기 대비 12.1%, 2.5%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미국 월마트(Walmart), 크로거(Kroger) 매출액이 각각 전 분기 대비 29%, 9% 성장하며 반복구매 수요를 재차 확인했다"며 "매대 회전율 상승뿐 아니라 멕시코 등지 내 침투율 확대 역시 동반 진행 중"이라고 진단했다.
영업이익에는 당 분기 관세환급금 190억원이 매출원가 차감으로 반영됐다. 이를 제거한 연결 매출원가율은 55.8%로 전분기 대비 3.9%p 상승했다.
관련해 "원가율 상승은 주요 공장이 풀 가동 상태로 영업 레버리지가 제한적으로 나타난 점, 환율 변동에 따라 P효과가 감소한 점, 전쟁 관련 비용 상승에 기인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원가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마케팅비 감소, 유가 하락에 따른 물류비 감소 등으로 당기 영업이익은 관세 환급금을 제외하더라도 당사 추정치 1798억원에 부합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 생산량은 전분기 대비 5% 증가할 전망이며, 당 분기 선적 지연된 물량도 4분기에 온전히 반영될 것으로 예상됐다. 비용 통제 기조 하에 마케팅비 집행은 안정적인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중국 신공장 관련 비용도 2027년 1분기부터 집행될 계획이다.
이 연구원은 "밀양2공장이 가동된 지난해 3분기 대비 올해 3분기 매출액은 1600억원 증가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도출한 1억식당 매출액 증분을 중국 공장에 대입할 시 2027년 4분기 매출액은 같은 해 1분기 대비 2200억원 증가한다"고 짚었다.
끝으로 "기존 국내에서 생산해 수출하던 중국 물량을 현지 생산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국내 생산능력 여유분은 미국·유럽 등 고 평균판매단가(ASP) 물량으로 대체될 것"이라며 "대체 속도가 빨라질수록 외형 성장률도 동반 상향 조정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