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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김포~파주 연결 가시화, 한강터널 공사 속도

파주방향 굴진 완료 이어 김포방향 진행 "서북부 광역교통망 확충 기대"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6.11.08 13:33:14

Ⓒ 한국도로공사


[프라임경제] 수도권 서북부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김포~파주 구간 건설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핵심 시설 한강터널 파주방향 굴진이 완료된 데 이어 김포방향 공사도 추진되면서 한강을 사이에 둔 두 지역 도로 연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지난 6일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김포~파주 구간 한강터널 김포방향 TBM(터널굴착기) 굴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정훈 한국도로공사 사장을 비롯해 국회의원과 김포·파주시 관계자, 시공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터널 건설 현황을 공유하고 안전한 공사 진행을 기원했다.

지난 2019년 2월 착공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김포~파주 구간은 수도권 외곽을 연결하는 광역도로망 일부다. 특히 한강을 지하로 횡단하는 한강터널은 해당 구간 핵심 시설로 꼽힌다.

한강터널은 한강 아래를 통과하는 국내 첫 도로터널로 건설된다. 기존 교량 중심 한강 횡단 도로망에 지하 연결 통로를 추가한다는 특이점으로 평가된다.

공사는 단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파주방향 터널은 지난 4월 굴진을 마쳐 한강 하부 관통을 완료했으며, 김포방향 터널도 굴착 공사가 추진되고 있다. 양방향 터널 건설이 완료되면 김포~파주 구간 도로 연결을 위한 주요 기반시설이 확보된다.

이번 사업에서 주목할 부분은 터널 건설에 적용된 시공기술이다.

한강터널에는 '국내 최대 규모' 전단면 직경 14m TBM 장비가 투입됐다. TBM은 장비 전면에 설치된 여러 디스크커터를 회전시켜 지반을 굴착하는 방식이다. 기존 화약발파식 NATM 공법과 비교해 소음·진동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아울러 '한강 하부'라는 특수한 시공 환경에서 대형 굴착장비를 활용한다는 점에서도 국내 터널 건설기술 주요 사례로 평가될 수 있다.

교통망 측면에서도 김포~파주 구간의 연결은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는 수도권 외곽 지역을 연결하는 순환형 도로망이다. 이중 김포~파주 구간은 서북부 지역 도로 연결성을 높이는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한강터널 해당 구간 개통시 김포와 파주 사이 이동 경로에 새로운 선택지가 생긴다. 이에 따라 기존 도로망에 집중된 교통 수요를 분산하고, 지역 간 접근성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한강터널 공사는 단순한 도로시설 건설을 넘어 수도권 서북부 광역교통망을 확충하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향후 김포~파주 구간 연결이 마무리되면 지역 간 이동 편의성은 물론 수도권 외곽 도로망 활용도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유정훈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한강터널은 한강 아래를 지나는 첫 도로터널로서 대한민국 건설기술을 상징하는 시설이 될 것"이라며 "공사 전 과정에서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터널을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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