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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부산 불꽃축제 120만 인파 대비…통신망 점검

특별 소통 대책 가동…'AI·5G SA' 활용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6.11.06 11:00:29
[프라임경제] 국내 이동통신사가 오는 7일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서 열리는 제21회 부산불꽃축제를 앞두고 통신망 사전 점검에 나섰다. 120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행사장의 통신 품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특별 소통 대책을 마련했다.

SKT 구성원들이 축제에 대비해 이동기지국을 설치·점검하는 모습. ⓒ SK텔레콤


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017670)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통신망 특별 관리 대책을 마련했다.

기존 AI 운용 시스템에 '체감품질 만족률' 지표를 더했다. 고객이 실제 체감하는 품질을 측정하고 AI로 분석한 위치 데이터와 결합해 행사 지역과 서비스 유형별로 품질을 관리한다. 실제 체감하는 품질이 얼마나 안정적이고 일관되게 유지되는지에 초점을 맞춘다. 
 
체감품질 만족률은 고객이 이용하는 서비스를 트래픽 특성에 따라 웹·SNS·비즈니스 협업·고화질 스트리밍 등 4대 유형으로 나눠 유형별 품질 차이까지 가려낸다.

분석 해상도도 높아졌다. 품질 저하가 발생한 지점을 격자 단위 GPS 좌표로 분석해 문제 구간을 짚어낸다. 

또 AI가 위치 데이터로 KTX·지하철 이동 여부 및 거주 여부 등을 구분해 고객이 서비스를 실제 이용하는 상황(TPO)별로 품질을 살펴 관리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자체 개발한 무선망 AI 운용 시스템 'A-One'을 활용해 예상 운집 인원과 과거 트래픽 데이터를 바탕으로 필요한 용량을 미리 산출하고, 코어망 AI 통합관제 시스템 '스파이더'로 이상징후를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행사 당일에는 AI 기반 실시간 부하 분산 제어도 적용한다. 광안리해수욕장뿐 아니라 축제 관람이 가능한 마린시티에도 이동기지국 등 임시 중계기 시설을 추가로 구축해 트래픽 집중에 대비한다. 
 
행사 당일인 7일 오전부터 관람객 해산 시점까지 비상 근무 체계를 가동한다. SK텔레콤과 SK오앤에스, 협력사 인력 등 100여명을 투입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KT가 '제 21회 부산불꽃축제' 행사장과 주요 이동 동선의 통신 품질을 점검하고 이동기지국을 배치하고 있다. ⓒ KT


KT(030200)도 특별 소통 대책을 가동한다. 

KT는 행사장과 주요 이동 동선의 통신 품질을 사전 점검하고 무선망을 보강했다.

광안리 해수욕장과 인근 관람 구역에는 KT 고정형 임시기지국 19곳과 이동기지국을 운영한다. 해수욕장 진출입로와 관람객 밀집이 예상되는 구역을 중심으로 5G와 LTE 장비를 추가하고, 안테나 방향과 출력 등을 현장 환경에 맞게 최적화한다.

행사 당일에는 네트워크관제센터와 현장 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실시간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행사 전후 트래픽 변화와 기지국 상태를 집중 모니터링하고, 무선망 자동화 기술인 W-SDN(Wireless Software Defined Network)을 활용해 트래픽이 집중되는 기지국의 부하를 분산·최적화한다.

현장에는 네트워크 전문 인력을 배치해 서비스 이상 징후에 대응할 예정이다. 예기치 않은 전원 문제에도 대비해 비상 발전 장비도 준비한다.
 
KT는 일반 관람객의 통신 지원과 함께 5G 단독모드(SA) 기반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적용한 무선 CCTV 15대의 영상 전송도 지원한다. 
 
네트워크 슬라이싱은 하나의 5G망을 서비스 목적에 따라 나눠 필요한 통신 품질을 제공하는 5G SA 핵심 기술이다. KT는 이번 축제에서 야외 행사장뿐 아니라 광안역과 수영역을 잇는 지하 이동 구간까지 지원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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