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미국 나파밸리의 전설적인 와이너리 쉐이퍼 빈야드(Shafer Vineyards)가 신작 카베르네 소비뇽 '파운더스 패스(Founder’s Path)'의 첫 빈티지 8000병 전량을 한국 시장에 독점 출시했다.

알렉산더 록펠러 쉐이퍼 빈야드 어드바이저가 지난 4일 열린 시음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 이인영 기자
신세계엘앤비(신세계L&B)는 지난 4일 서울 서초구 WSA와인아카데미에서 알렉산더 록펠러 쉐이퍼 브랜드 어드바이저 방한 기념 시음회를 열고 파운더스 패스를 비롯한 자사 프리미엄 와인 4종을 선보였다.
이날 화상으로 참석한 42년 경력의 쉐이퍼 수석 와인메이커 엘리아스 페르난데스는 파운더스 패스의 탄생 배경과 양조 철학을 직접 설명했다.
파운더스 패스 2023 빈티지는 카베르네 소비뇽 95%, 메를로 4%, 말벡 1%를 블렌딩해 완성됐다. 나파밸리 스택스 립 디스트릭트의 풍성함과 고지대 아틀라스 피크의 화산성 토양이 주는 산도 및 구조감을 결합하기 위해 두 산지의 포도를 절반씩 배합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18개월간 새 프랑스산 오크통(알리에·트롱세) 100%에서 숙성 과정을 거쳐 깊은 응축감과 장기 숙성 잠재력을 확보했다.
엘리아스 페르난데스 수석 와인메이커는 "2023년은 나파밸리에서 기후 조건이 완벽했던 이른바 '유니콘 빈티지'로 불린다"며 "통상 10월에 수확하는 스택스 립과 달리 서늘한 아틀라스 피크에서는 11월까지 포도의 행타임(Hang time)을 길게 가져가며 복합미와 산도를 극대화했다"고 강조했다.

쉐이퍼 '파운더스 패스 2023 빈티지'. ⓒ 신세게L&B
전 세계 8000병 한정 생산된 첫 빈티지가 한국에 전량 배정된 배경에는 국내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가 자리 잡고 있다. 신세계L&B에 따르면, 최근 전반적으로 침체된 와인 시장 환경 속에서도 쉐이퍼는 한국 시장에서 전년 대비 40% 이상이라는 이례적인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신세계L&B 측이 제품의 양조 방향부터 '창립자의 길'이라는 네이밍까지 본사와 직접 논의하며 기획에 깊이 관여할 수 있었던 것도 이같은 괄목할 성과가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알렉산더 록펠러 어드바이저는 "한국 소비자들의 프리미엄 와인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퀄리티를 판별하는 식견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한국은 프리미엄 와인 시장으로서 향후가 가장 기대되는 국가"라고 평가했다.
한편 쉐이퍼 빈야드는 1972년 존 쉐이퍼가 설립한 이래 지속가능한 환경 친화적 농업을 고수하고 있다. 100% 태양광 에너지 운영, 제초제를 배제한 양과 맹금류 활용 생태 균형 유지, 와이너리 용수 재이용 등 다음 100년을 위한 장기적 관점의 포도밭 관리를 실천 중이다.
신세계L&B는 이번 신세계그룹 '쓱데이' 행사를 통해 대중적인 가격으로 파운더스 패스를 선공개하며 국내 프리미엄 와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