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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가켐바이오, 'IKS03' 긍정적 임상 중간 결과와 함께 'LCB122A' 전임상 성과 최초 공개

다수 사전 치료 받은 B세포 림프종 환자 ORR 53%…모든 코호트서 반응 확인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6.11.05 08:51:49
다수 사전 치료 받은 B세포 림프종 환자 ORR 53%…모든 코호트서 반응 확인

ⓒ 리가켐바이오


[프라임경제]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141080, 이하 리가켐바이오)는 파트너사 익수다 테라퓨틱스(IKSUDA Therapeutics, 이하 익수다)가 자사로부터 도입해 개발 중인 CD19 표적 항체-약물 결합체(ADC) 'IKS03(LCB73)'의 임상 1상 중간 결과와 자체 개발 중인 CD33 표적 ADC 'LCB122A'의 전임상 성과를 현지시간으로 오는 12월12일부터 15일까지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리는 '제68회 미국혈액학회 연례회의(ASH 2026)'에서 최초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IKS03'은 리가켐바이오의 독자 ADC 플랫폼 '콘쥬올(ConjuAll™)' 기술을 적용한 후보물질로, 위치 특이적 접합 기술과 종양 선택적 링커, 자체 개발한 PBD-prodrug(전구체) 페이로드를 결합했다. 

특히 페이로드가 종양에서 선택적으로 활성화 및 방출되도록 설계돼, 항암 효능은 유지하면서 정상 조직 독성을 낮춰 안전성을 개선한 것이 핵심 경쟁력이다.
 
현재 익수다가 진행 중인 글로벌 임상 1상은 두 차례 이상의 사전 치료를 받은 재발성 또는 불응성 B세포 비호지킨 림프종(B-NHL) 환자를 대상으로 'IKS03'의 안전성 및 예비 항종양 활성을 평가하는 최초 인간 대상 다기관, 다국가 시험이다.
 
공개되는 초록에 따르면 2026년 7월 데이터 컷오프 기준 효능 평가가 가능한 17명 중 9명에서 반응이 나타나 객관적반응률(ORR) 53%를 기록했으며, 5명(29%)은 완전대사반응을 보였다. 

반응은 최저 용량을 포함한 모든 코호트에서 관찰됐으며, 공격성 림프종 환자는 물론 CAR-T 치료 경험 여부와 관계없이 나타났다. 특히 CD19 표적 CAR-T 치료 경험 환자 4명 중 3명(ORR 75%)이 반응을 보여, 기존 치료 옵션이 소진된 환자군에서도 효능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 같은 효능은 우수한 안전성 프로파일과 함께 확인됐다. 이상반응의 발생 빈도와 등급은 현재 해당 환자군에 사용되는 다른 ADC 및 치료제 대비 크게 낮았다. 

특히 기존 승인 치료제와 개발 중인 치료제에서 흔히 나타나는 호중구감소증의 발생률이 현저히 낮았으며, 그 외 치료 관련 이상반응(TRAE)은 모두 경증 또는 중등도 수준이었다. 

비혈액학적 독성 역시 제한적이었으며 낮은 등급에 그쳤다. 최대내약용량(MTD)에는 도달하지 않았고 5등급 이상반응이나 이상반응으로 인한 치료 중단 사례도 없었다. 

혈액암 치료제의 주요 한계인 골수독성과 신경독성 측면에서 차별화된 안전성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익수다는 'ASH'에서 업데이트된 효능 및 안전성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리가켐바이오는 이번 'ASH'에서 자체 개발 중인 'LCB122A'를 처음 공개한다. 'LCB122A'는 리가켐바이오 파이프라인으로는 처음으로 항체 1개당 페이로드가 1개만 균일하게 결합된 'DAR1' 플랫폼이 적용된 ADC다. 

'DAR1' 플랫폼은 강력한 세포사멸 효과가 있는 PBD-prodrug 페이로드를 암세포까지 안전하게 전달하기 위한 신규 플랫폼이다. 이미 다수의 임상을 통해 우수한 안정성을 확인한 리가켐바이오의 링커 기술을 혁신적인 구조로 발전시켜 안전성을 한층 높이고자 했다. 

'DAR1' ADC는 전 세계적으로도 공개된 사례가 많지 않다.
 
'LCB122A'는 전임상에서 기승인된 CD33 ADC인 '마일로탁(Mylotarg)' 대비 약물 내성 모델을 포함해 우수한 항암 효능을 보였다. 독성 측면에서도 마일로탁, 독성으로 개발이 중단된 'SGN-CD33A' 등 기존 CD33 ADC보다 더 우수했다. 

리가켐바이오는 향후 재발성 또는 불응성 급성골수백혈병(AML) 환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 1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세진 리가켐바이오 대표이사는 "IKS03의 우수한 임상 결과로 리가켐바이오가 독자 개발한 링커 및 페이로드의 경쟁력을 재확인했다"며 "다수의 파이프라인에서도 우수한 임상 성과를 창출하고 기술이전 기회를 적극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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