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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청년 감성 담은 '취하리 낙페스티벌' 개최

7~8일 금호읍 만취당 고택서 이색 문화축제...와인·공연·독서로 청년과 지역 잇는다

최병수 기자 | fundcbs@hanmail.net | 2026.11.05 08:52:37
[프라임경제] 전통 고택에서 와인과 음악, 독서를 즐기며 지역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청년 주도형 문화축제가 영천에서 펼쳐진다.

2026 취하리 낙페스티벌 포스터. ⓒ 영천시


영천시는 청년마을 '취하리'가 오는 7~8일 금호읍 만취당 고택에서 '2026 취하리 낙페스티벌 : 고택 끝에 낙이온다'를 개최한다.

경북도와 영천시의 청년자립마을 지원사업을 통해 추진되는 이번 행사는 지역의 역사적 공간과 특산물을 청년들의 문화적 감각으로 재해석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단순한 축제를 넘어 지역 주민과 외부 방문객이 함께 소통하고, 각자의 관심사와 취향을 나누는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낙(樂)'을 중심으로 구성된 축제에서는 고택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현대적인 문화 프로그램이 어우러진다. 참가자들은 영천 와인을 맛보고 다양한 체험과 공연을 즐기며 일상에서 벗어난 여유를 경험할 수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다. 와인 시음과 참가자들이 음식을 가져와 함께 나누는 포틀럭 파티, 미션투어, 명상 등이 준비됐으며, 가수 사필성과 소프라노 조효주의 무대도 선보인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책을 매개로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독서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 간 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다.

축제 참가 인원은 사전 신청자 가운데 선착순 200명으로 제한된다. 체험별 참가 비용은 프로그램에 따라 달라지며, 대구와 영천을 연결하는 왕복 셔틀버스를 마련해 참가자들의 이동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김병삼 영천시장은 "청년들이 주도하는 새로운 시도가 지역의 문화유산과 특산물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청년들의 지역 기반 활동을 뒷받침해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뜻을 밝혔다.

취하리는 청년들이 지역에 머물며 생활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취하리 알베르게'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의 다양한 이야기를 기록하는 '로컬 페어링 클럽' 등을 통해 지역과 청년을 연결하고 있다.

앞서 지난 10월에는 동대구역에서 열린 대구·경북 청년마을 로컬상품 팝업스토어 '취향역'에 참여했다. 당시 지역 과일과 허브를 활용한 와인을 선보이며 시음과 판매를 진행해 영천의 지역상품을 알리고 소비자와 접점을 확대하는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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