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정치는 국민 삶의 개선이 목적인 만큼 실용적이어야 한다”며 “국가 정책에 있어서도 실용·중용·대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정대철 회장을 비롯한 헌정회 회장단 및 임원진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무엇보다 중용지도가 가장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 대통령은 "합리적 토론의 장으로서 정치의 역할이 줄어든 데 안타까움이 있다"며 "적과도 타협해야 하듯 대화와 소통이 긴요하다”고 했다.
이어 “정치 원로들의 경륜과 조언이 절실하다"며 "헌정회의 역할이 더욱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개헌과 관련해서는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여야 합의를 통한 추진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현재 헌법이 동시대적 환경과 현대사회 변화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고 진단하고 "대통령 주도의 개헌은 국민적 수용성이 낮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개헌을 위해서는 국회의원 3분의 2 이상의 동의가 필요한 만큼 현실적으로 높은 장벽이 있다"고 지적하며 "국회에서 여야가 합의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 합의를 토대로 개헌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경제 성과가 국민의 실질적인 삶의 개선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주권정부 출범 이후 지난해 초 국가부채와 마이너스 성장 상황에서 경제의 전환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그 결과 경제 지표에서 조금씩 여유가 생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명목성장률이 20%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경제 성과가 국민에게는 '내 삶의 개선'으로 체감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대철 헌정회장은 인사말에서 이 대통령에게 상생·협치·통합의 정치를 위한 대화와 조정 역할을 주문하는 했다.
아울러 제왕적 대통령제에서 분권형 대통령제로의 전환과 지방분권 강화를 위한 임기 내 개헌을 제안하고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문제도 언급했다.
헌정회 회원들도 이날 다양한 정책 제언을 내놨다. 농어촌기본소득 현장 방문 등 이 대통령의 민생 행보에 공감을 표하는 한편 모두의 성장을 강조한 시정연설과 한일관계 개선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와 함께 여야 화합과 사회양극화 해소, 사이버 보안 강화 등을 주문했으며 경제성장이 국민의 행복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의견도 전달했다.
이 대통령은 헌정회 회원들의 다양한 의견과 조언에 감사를 표하고 "세심하게 살펴보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헌정회 회원들이 이 대통령 역시 헌정회 회원이라며 농담을 건네자 이 대통령은 웃으며 화답했고, 오찬 간담회는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