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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를로랩, 코스닥 IPO 본격화…기술특례상장 기술성평가 통과

삼성전자·LS일렉트릭·CJ대한통운 공급 실적 확보…연내 예심 청구

박대연 기자 | pdy@newsprime.co.kr | 2026.11.04 14:17:23

ⓒ 메를로랩


[프라임경제] 건물 디지털 전환(DX) 플랫폼 전문기업 메를로랩은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최종 통과했다고 4일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회사 측은 독자 개발한 무선통신 기술의 우수성과 대기업 현장 중심의 독보적인 사업화 성과를 동시에 인정받아 이번 평가를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기반으로 연내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평가의 핵심이 된 기술은 자체 개발한 '메를로 메시 네트워크(Merlo Mesh Network)'다. 

건물 곳곳의 조명을 통신 중계기로 활용해 별도의 대대적인 배선공사 없이도 최대 2000개의 기기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일부 기기에 통신 장애가 생겨도 우회 경로를 찾아 네트워크를 스스로 복구한다. 대규모 공사 없이도 대형 건물 전체를 안정적으로 연결할 수 있어 기축 및 신축 건물의 스마트빌딩 전환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췄다.

메를로랩은 해당 기술을 적용한 건물 에너지 관리 솔루션 '메를로 EMS'를 삼성전자, LS일렉트릭, CJ대한통운 등 국내 주요 대기업 사업장에 성공적으로 공급하며 독보적인 레퍼런스를 구축해 왔다.

기존 고객사의 도입 확대와 신규 고객사 유입이 가속화되면서 실적 상승세도 가파르다. 메를로랩의 연간 매출은 지난 2023년 27억원에서 2025년 63억원으로 늘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53억원을 기록해 반기 만에 지난해 연간 매출의 84%를 달성했다.

한편 구축된 EMS 네트워크를 그대로 활용하는 실내 정밀 위치추적 서비스 '메를로 RTLS(Real-Time Location System)'를 개발해 대기업 물류 현장에 시범 도입하는 등 DX 플랫폼으로서의 확장성도 넓혀가고 있다.

신소봉 메를로랩 대표는 "이번 결과는 기술력뿐 아니라, 메를로랩이 그려 온 사업화 전략이 시장에서 작동하고 있음을 증명한 것"이라며 "남은 기업공개(IPO) 절차에 만전을 기하고, 스마트빌딩을 넘어 인공지능(AI)과 건물을 잇는 기술로 건물 피지컬 AI 시대를 여는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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