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LG유플러스(032640)가 올해 3분기 인건비 기저효과와 사업 구조 효율화에 힘입어 전년 동기보다 영업이익이 80% 이상 늘었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는 20%대 성장률을 기록하며 기업인프라 부문의 실적을 견인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9813억원, 영업이익 2976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모바일 수익은 1조68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했지만, 접속 수익을 제외한 서비스 수익은 가입 회선 성장세에 힘입어 0.4% 늘어난 1조6232억원을 기록했다.
이동통신(MNO)과 알뜰폰(MVNO)을 합산한 모바일 가입 회선은 3214만3000여개로 6.2% 늘었다.
MNO 가입 회선은 8.7% 늘어난 2305만2000여개, MVNO 가입 회선은 0.4% 증가한 909만여개로 파악됐다.
5G 휴대전화 가입 회선은 961만1000개로 5.0% 증가했다. 전체 MNO 휴대전화 가입 회선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5.5%로 높아졌다.
인터넷과 IPTV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 수익은 6655억원으로 2.9% 성장했다. 인터넷 수익이 5.4% 늘어난 3283억원을 기록하며 스마트홈 사업을 견인했다.
기업인프라 부문 수익은 AIDC의 성장세와 함께 고른 매출 증가에 힘입어 10.4% 성장한 472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AIDC 수익은 코로케이션과 설계·구축·운영(DBO) 매출 확대에 힘입어 27.7% 증가한 1317억원을 기록했다.
솔루션 수익은 AI 컨택센터(AICC) 매출 확대에 따라 3.4% 늘어난 1244억원, 기업회선 수익은 구축형 매출 증가로 5.7% 증가한 2161억원으로 집계됐다.
LG유플러스는 경기 파주에 200MW(메가와트)급 AI 데이터센터를 구축 중이다. 오는 2028년까지 총 4개 동을 순차 가동할 계획이다.
AIDC를 중심으로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신희철 iM증권 연구원은 "파주 AIDC는 기존 데이터센터 대비 높은 상면 단가를 확보할 수 있어 신규 센터의 영업이익률이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며 "4개 동의 가동이 본격화되면 데이터센터의 외형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나타나며 전사 영업이익 내 기여도가 20% 수준까지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별도 기준 3분기 설비투자액(CAPEX)은 AIDC 투자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30.1% 증가한 5698억원을 기록했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통신 본업의 구조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AI 서비스 사업 기회를 구체적인 성과로 연결해 지속적인 기업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