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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이노베이션 베리스모, 기존 CAR-T 대비 빠른 종양 제어 확인…SITC 2026 발표

T세포 탈진·비표적 활성 감소…고형암 CAR-T 차별화 가능성 제시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6.11.04 09:22:30
T세포 탈진·비표적 활성 감소…고형암 CAR-T 차별화 가능성 제시

[프라임경제] HLB이노베이션(024850)의 미국 자회사 베리스모 테라퓨틱스가 개발 중인 고형암 CAR-T 치료제 'SynKIR-110'이 전임상 연구에서 기존 단일사슬(single-chain) CAR-T 대비 향상된 항종양 활성을 보이는 동시에 사이토카인 방출과 T세포 탈진, 비표적 활성을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 HLB이노베이션

베리스모는 현지시간으로 3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SynKIR-110' 전임상 연구 초록이 공개됐다고 밝혔다(초록 번호 253). 해당 연구는 4일부터 8일까지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리는 미국면역항암학회(SITC 2026)에서 포스터로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연구는 현재 임상 1상이 진행 중인 'SynKIR-110'을 기존 CD28 및 4-1BB 기반 단일사슬 CAR-T와 직접 비교해 KIR-CAR 구조의 차별화된 특성을 평가한 전임상 연구다. 

'SynKIR-110'은 현재 중피종, 난소암, 담관암 등을 포함한 진행성 메소텔린 발현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상(NCT05568680)을 진행하고 있으며, 임상 2상 권장용량(RP2D)을 결정하기 위한 용량 증량 단계에 있다.

공개된 초록에 따르면 'SynKIR-110'은 CD28 및 4-1BB 기반 단일사슬 CAR-T와의 직접 비교(head-to-head)에서 사이토카인 생성은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면서도 가장 빠른 종양 제어를 보였다. 

특히 CAR-T 세포 활성화 과정에서 생성·방출되는 주요 사이토카인의 경우, CD28 기반 단일사슬 CAR-T 대비 IFN-γ는 약 10분의 1, TNFα와 IL-2는 약 30분의 1 수준으로 나타났다.

또한 종양 조직에 침투한 'SynKIR-110' CAR-T 세포를 분석한 결과, CD8 T세포에서 T세포 탈진과 관련된 TIM3, LAG3, PD1의 발현이 CD28 및 4-1BB 기반 단일사슬 CAR-T 비교군보다 낮게 나타났다.

아울러 CD28 및 4-1BB 기반 단일사슬 CAR-T군에서는 시험관 내(in vitro) 비표적 활성이 나타났으며, 생체 내(in vivo)에서는 정상 폐 조직에 CD8 CAR-T 세포가 축적되는 현상이 확인됐다. 

반면 'SynKIR-110' 투여군에서는 이 같은 비표적 활성이나 정상 폐 조직 내 CAR-T 세포 축적이 관찰되지 않았다.

로라 존슨 베리스모 테라퓨틱스 최고과학책임자(CSO)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번 전임상 직접 비교 결과는 항원 결합과 T세포 활성화를 분리하는 다중사슬 KIR-CAR 플랫폼이 기존 단일사슬 CAR-T에서 나타날 수 있는 지속적 신호(tonic signaling)와 비특이적 비표적 활성을 줄이면서도 항종양 활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기전적 근거를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빠른 종양 제어와 낮은 사이토카인 생성, T세포 탈진 표지자 감소와 함께 정상 폐 조직에서 비표적 축적이 관찰되지 않았다는 점은 현재 메소텔린 발현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임상 1상(STAR-101)에서 평가하고 있는 SynKIR-110의 차별화된 안전성 및 유효성 프로파일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5월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026)에서 발표된 초기 임상 데이터에 따르면 첫 세 개 용량 증량 코호트의 환자 9명에서 종양 감소가 확인되는 동시에 양호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였다. 

용량제한독성(DLT)은 관찰되지 않았으며, 3등급 이상의 사이토카인방출증후군(CRS)도 발생하지 않았다. 면역효과세포 관련 신경독성증후군(ICANS) 역시 관찰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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