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충남 서천군 전종석 장항읍장이 33년간 청렴과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주민 중심 행정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50회 청백봉사상 본상을 수상했다. 수상 상금 300만 원도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사업에 전액 기탁했다.

전종석 읍장이 지난 2일 서울 상암동 중앙일보홀에서 열린 '제50회 청백봉사상' 시상식에서 본상을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서천군
서천군은 전종석 읍장이 지난 2일 서울 상암동 중앙일보홀에서 열린 '제50회 청백봉사상' 시상식에서 본상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청백봉사상은 행정안전부와 중앙일보사가 공동 주최하는 상으로, 청렴과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복지 향상에 기여한 지방공무원에게 수여한다. 올해는 전국에서 대상 1명과 본상 10명 등 모두 11명이 선정됐다.
1993년 공직에 입문한 전 읍장은 33년간 지역 현안을 주민과 함께 해결하고 복지 증진을 위한 현장행정을 실천해 왔다. 장항읍장으로 근무하면서는 '보랏빛 정원도시 장항'을 지역 미래비전으로 설정하고 정원도시 기본계획 수립과 주민참여예산 확보를 추진했다. 주민들이 직접 꽃을 심고 가꾸는 정원공동체 조성에도 힘을 보탰다.
생활환경 개선과 복지 분야에서도 주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사업을 추진했다. 쓰레기 무단투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양심적으로 배출한 쓰레기만 모아두는 '양모장'을 도입했으며, 민관협력 조직인 '장항 행복복지기동대'를 운영해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과 생활 불편 해소를 지원했다.
마산면장 재직 당시에는 3·1 만세운동 기념공간 정비와 주민 운영 마을카페 조성, 봉선저수지 생태자원을 활용한 지역 활성화 사업 등을 추진했다. 투자유치 분야에서는 서천군 최초의 국가시험인증 공공기관인 항공보안장비 시험인증센터 유치와 동백정해수욕장 복원 합의에도 기여했다.
전 읍장은 이번 수상으로 받은 상금 300만원 전액을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장항읍 좋은이웃'에 지정 기탁했다. 장항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운영하는 장항읍 좋은이웃은 지역 기업과 단체, 주민들의 후원을 바탕으로 복지 사각지대 이웃을 지원하는 민관협력 나눔사업이다.
전종석 읍장은 "공직생활 동안 믿고 함께해 준 주민과 동료 직원들 덕분에 큰 상을 받을 수 있었다"며 "이번 상은 개인에게 주는 상이라기보다 앞으로도 공정하고 청렴하게 주민을 위해 봉사하라는 뜻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상금 역시 주민들 덕분에 받은 만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는 것이 의미 있다고 판단했다"며 "남은 공직생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주민 곁에서 더 많이 듣고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