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진에어, 3사 통합으로 국내 최대 LCC 도약…중장기 성장 기대

노선 재편·신형 항공기 도입 추진…2028년 수익성 개선 본격화

김우진 기자 | kwj@newsprime.co.kr | 2026.11.03 08:53:10

진에어 B737-800. ⓒ 진에어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3일 진에어(272450)에 대해 내년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의 통합을 통해 국내 최대 저비용항공사(LCC)로 도약하는 가운데 노선 운영 효율화와 신형 항공기 도입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7000원을 유지했다.

진에어는 국내선과 국제선 여객 운송을 중심으로 항공운송 사업을 영위하는 저비용항공사다. 최근에는 에어부산·에어서울과의 통합을 추진하는 한편 신형 항공기 도입을 통해 운영 효율성과 원가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진에어는 내년 1분기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을 흡수합병해 통합 진에어로 출범할 예정이다.

통합 이후 보유 항공기는 약 60대, 연간 매출액은 3조원 수준으로 확대되면서 국내 최대 저비용항공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통합에 따른 노선 운영 효율화와 비용 절감 효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진에어와 에어서울은 노선 중복도가 높아 합병 이후 노선과 항공기 운영을 효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에어부산과의 통합은 인천과 김해공항을 연결하는 항공편 운영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에어부산이 부산발 국제노선을 중심으로 다른 저비용항공사보다 높은 수익성을 유지해 왔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진에어와 에어서울의 노선 중복도가 높아 통합 이후 운영 효율화가 가능할 것"이라며 "에어부산의 높은 수익성과 해외여행 수요 회복, 규모의 경제 효과를 고려하면 장기적인 이익 증가 폭은 경쟁사보다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형 항공기 도입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진에어는 내년 말까지 에어버스 A321neo 항공기 10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올해 4대, 내년 6대가 순차적으로 도입되며 기존 노후 항공기를 교체하는 데 주로 활용될 예정이다.

신형 항공기는 기존 기종보다 연료 효율이 약 15% 높아 유류비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유가가 높은 상황에서는 항공기 임차료 증가에 따른 부담보다 연료비 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통합 효과가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합병 초기에는 노선과 공항 이착륙 시간대 조정, 일회성 통합 비용 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증권은 오는 2028년부터 노선 운영과 비용 구조가 안정화되면서 항공기 교체와 규모의 경제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의 합산 매출액은 3조550억원, 영업이익은 1300억원, 당기순이익은 800억원으로 추정했다.

합병은 신주 발행과 주식 교환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발행주식수가 기존 대비 약 두 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를 반영한 내년 예상 주당순이익은 789원으로 제시했다.

원화 강세에 따른 해외여행 수요 회복과 통합 이후 규모의 경제 효과도 중장기 실적 개선을 뒷받침할 것으로 평가했다.

안 연구원은 "통합 초기에는 노선 재편과 일회성 비용 부담이 불가피하겠지만 운영 효율화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2028년에는 이익 증가 폭이 확대될 것"이라며 "단기적인 비용 증가보다 장기적인 통합 효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맨 위로

저작권자(c) 프라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