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장비 교체 수요와 CPO·FAU 신규 시장 진입 맞물려 중장기 성장 이어질 것"
[프라임경제] 메리츠증권은 3일 성호전자(043260)에 대해 올해 하반기부터 부품 공급이 정상화되고 누적된 수주잔고의 매출 전환이 맞물리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특히 내년에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관련 반도체 장비 업체로의 체질 개선이 이뤄지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성호전자의 자회사인 에이디에스 테크(ADS Tech) 실적은 올 상반기 기준 매출액 188억원, 영업이익 63억원(영업이익률 33.5%)으로 부진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주요 부품인 스테이지의 공급 부족에 따른 제품 출하 지연과 인수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일본 스테이지 공급업체가 생산능력을 2배 확대하는 증설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12월부터 공급 부족이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이라며 "동사 역시 대만 내 신규 스테이지 공급업체 확보에 성공하며 공급망 이원화를 통해 리스크를 축소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업황 자체는 여전히 밝다. 광통신 시장의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신규 수주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며 수주잔고는 확대되고 있다"며 "3분기 누적 수주액은 약 800억원으로 추정되며, 연말까지 1000억원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에이디에스 테크 실적은 매출액 338억원, 영업이익 128억원의 반등을 시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AI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고도화에 따른 성호전자의 수혜도 가시화되고 있다.
양 연구원은 "기존 광트랜시버 고객사향으로는 800G에서 1.6T로의 전환에 따른 신규 장비 수주가 본격화되고 있으며, 주력 북미 고객사의 경우 경쟁사의 퀄 테스트 실패로 현재 동사가 장비를 독점 공급 중"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CPO(Co-Packaged Optics) 관련 물동량 확대에 따라 2027년 장비 출하량은 올해 대비 2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2027년은 체질 개선의 원년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관련해 "2027년 에이디에스 테크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21.8% 늘어난 1625억원, 181.7% 성장한 74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기존 장비 교체 수요와 CPO 및 FAU(Fiber Array Unit) 신규 시장 진입이 맞물려 중장기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