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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3사 10월 내수 여전히 부진…르노코리아 회복세 두각

르노코리아 3개월 연속 내수 증가…한국GM 부진 지속·KGM 2000대 초반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26.11.02 18:03:49
[프라임경제] 르노코리아와 KG 모빌리티(이하 KGM), 한국GM의 10월 내수 판매가 여전히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전월과 비교하면 일부 회복 움직임이 나타났지만 전년 동월 기준으로는 르노코리아와 한국GM의 감소폭이 컸고 KGM도 내수 2000대 초반에 머물렀다.

2일 각사 판매실적에 따르면 르노코리아는 10월 국내에서 2703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3810대와 비교하면 29.1% 감소했다. 올해 1~10월 누적 판매도 2만9907대로 전년 동기 대비 31.9% 줄었다.

다만 최근 흐름은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르노코리아 내수 판매는 8월 2024대, 9월 2289대, 10월 2703대로 세 달 연속 전월 대비 증가했다. 10월 판매량 역시 전월보다 18.1% 늘었다.

2027년형 르노 아르카나. ⓒ 르노코리아


차종별로는 아르카나가 1075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그랑 콜레오스가 1066대, 필랑트가 562대를 기록했다. 아르카나는 전월 대비 55.6%, 전년 동월 대비 140.5% 증가했다. 반면 그랑 콜레오스는 지난해 10월 2934대에서 올해 1066대로 63.7% 감소했다.

르노코리아는 아르카나와 그랑 콜레오스가 각각 1000대 이상 판매됐고 필랑트도 562대를 보태면서 최근 내수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만 지난해 수준과 비교하면 판매 규모 자체는 아직 낮다.

한국GM도 비슷한 모습이다. 10월 내수 판매는 799대로 전월 727대보다 9.9% 늘었지만 전년 동월 1194대보다는 33.1% 감소했다. 1~10월 누적 내수 판매도 8294대로 전년 동기 대비 36.1% 줄었다.

차종별로는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556대로 가장 많이 팔렸지만 전년 동월 대비 42.0% 감소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211대로 16.6% 증가했고 시에라는 12대로 45.5% 줄었다.

뉴 토레스. ⓒ KG 모빌리티


KGM은 10월 내수에서 2037대를 판매했다. KGM은 글로벌 수요 감소와 국내 소비심리 위축을 판매 감소 배경으로 들었다. 내수 확대를 위해 할인 프로모션과 시승 행사 등 고객 접점을 늘리고 있다.

중견 3사의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기준으로 여전히 부진하다. 다만 르노코리아는 최근 3개월 연속 전월 대비 증가했고 한국GM도 10월 전월보다 판매량을 늘리면서 일부 회복 흐름은 나타났다.

전체 실적에서는 수출이 다시 버팀목 역할을 했다. 한국GM은 10월 해외에서 4만9390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28.5% 증가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3만519대, 트레일블레이저가 1만8871대로 수출을 이끌었다.

이에 따라 한국GM의 10월 전체 판매는 5만189대로 전년 동월 대비 26.6% 증가했다. 올해 두 번째 월 5만대 이상 판매이자 여덟 번째 월 4만대 이상 판매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ACTIV. ⓒ 한국GM


르노코리아는 10월 수출 2800대를 기록했다. 전월보다 34.4%, 전년 동월보다 17.4% 감소했다. 전체 판매도 5503대로 전년 동월 대비 23.6% 줄었다. 수출 물량은 폴스타4 1815대, 아르카나 531대, 그랑 콜레오스 429대 등이었다.

KGM은 10월 내수 2037대와 수출 4500대를 포함해 총 6537대를 판매했다. 수출 확대를 위해 미얀마에 이어 에티오피아 KD 사업에 진출하는 등 신흥시장 공략을 확대하고 있다.

중견 3사의 10월 판매 흐름은 내수와 수출에서 다시 차이를 보였다. 르노코리아는 전년 동월 대비 내수 감소가 이어졌지만 최근 3개월 연속 전월 대비 판매를 늘렸고 한국GM은 수출 확대가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KGM은 내수 부진 속에서 신흥시장 확대를 통해 수출 물량 확보에 나서고 있다.

르노코리아가 최근 회복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한국GM과 KGM의 내수 반등 여부가 중견 3사의 연말 성적을 가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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