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애경산업(018250)이 생활용품과 화장품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3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글로벌 앰버서더 기용과 체험형 마케팅 등 브랜드 투자를 확대하는 가운데 영업손실 33억원을 냈다.
애경산업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한 190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올해 1~9월 누적 매출은 543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 늘었다.
생활용품 사업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3분기 매출은 12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했다. 헤어·바디케어 등 퍼스널케어 매출이 13.1% 늘며 성장을 뒷받침했다.
브랜드별로는 탈모 케어 브랜드 '블랙포레'가 김원훈을 모델로 기용해 숏폼·유튜브·옥외광고를 연계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에서 체험형 부스를 운영했다. 바디케어 브랜드 '럽센트'는 캐릭터 '에스더버니'와 협업 제품을 선보였다. '바세린'과 '랩신'은 쿨링·데오 기능을 강화한 바디워시로 여름철 수요를 공략했다.
해외에서는 케라시스·샤워메이트·럽센트를 중심으로 미주와 유럽 시장 공략을 이어갔다. 홈케어 부문은 '스냅이지 베이킹소다 캡슐세제' 등 신제품으로 제품군을 확대하고, 추석 명화 선물세트로 명절 수요에 대응했다.
화장품 사업의 3분기 매출은 5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했다. 해외 사업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유지하며 매출 확대를 이끌었다.
중국에서는 사업 구조 재편 이후 주력 브랜드 '에이지투웨니스(AGE20'S)'가 성장세를 회복했다. 미국에서는 올리브영 입점과 '코스모프로프 라스베이거스 2026' 참가를 통해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혔다. 일본에서는 AGE20'S 시그니처 팩트가 큐텐 메가와리 행사에서 판매 성과를 거뒀다. 국내 매출은 디지털·H&B 채널을 중심으로 성장했다.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도 이어졌다. AGE20'S는 아이브 레이를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탁하고 '스킨 퍼스트 메이크업(Skin First Makeup)'을 내세운 리브랜딩에 나섰다. 루나·시그닉·원씽은 팝업스토어와 체험형 행사를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했다.
애경산업은 △글로벌 시장 다변화 △핵심 브랜드 경쟁력 강화 △유망 카테고리 중심 포트폴리오 확대를 추진하며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