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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충남지사 "충남형 AI 허브 조속히 구축…보령 섬비엔날레 성공 기반 마련"

"AI 허브, 대학·기업·중소기업 연결하는 민관학 컨트롤타워로 추진…별도 대규모 예산 없이 구성, 섬비엔날레, 관광객 유입할 징검다리 콘텐츠 검토…2027년 첫 행사 성공에 역량 집중"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6.11.02 16:59:43
[프라임경제] 박수현 충남지사가 미국 뉴저지 AI 허브 방문 성과를 바탕으로 충남형 AI 허브 구축을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대학과 글로벌 기업, 지역 중소기업을 연결하는 민관학 협력체계를 마련해 충남을 대한민국 AI 수도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박수현 충남지사가 2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프라임경제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오영태 기자


또한, 2027년 개최 예정인 보령 섬비엔날레와 관련해서는 섬이라는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행사 기간 보령을 찾는 관광객을 늘릴 수 있는 연계 콘텐츠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2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국 출장 성과와 내년도 국비 확보 계획을 발표한 뒤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이날 프라임경제 기자는 뉴저지 AI 허브를 참고한 충남형 AI 허브의 구체적인 설립 규모와 예산 확보 방안, 추진 시점 등을 질문했다. 아울러 현재 개최 중인 여수세계섬박람회에서 제기된 운영상 문제를 반면교사 삼아 보령 섬비엔날레의 예산 확보와 성공적인 행사 추진을 위한 도 차원의 계획도 물었다.

이에 박 지사는 충남형 AI 허브와 관련해 "귀국하자마자 현지에서 즉석으로 지시했고, 관련 내용을 보고받도록 했다"며 "곧바로 구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특히 별도의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기보다는 연결과 협력을 담당하는 컨트롤타워 기능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박 지사는 "충남도가 예산을 들여 끌고 가면 AI 허브의 독립성이나 자율성이 훼손될 수 있다"며 "뉴저지 AI 허브 역시 주정부가 예산과 운영에 직접 개입하는 방식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컨트롤타워 역할은 예산을 투입해 사업을 집행하는 것이 아니라 대학과 기업 등 각 주체를 연결하는 데 있다"며 "구성만 제대로 하고 연결 역할을 잘하면 충분히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박수현 지사는 2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프라임경제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오영태 기자


보령 섬비엔날레에 대해서는 첫 행사부터 관광객 유입 기반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섬이라는 특성상 작품을 관람하기 위해 많은 국민이 섬까지 찾아가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라며 "우선 보령에 같은 시기에 많은 관광객과 관람객을 유치할 수 있는 징검다리를 놓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섬비엔날레와 연계해 보령 방문객을 늘릴 수 있는 관광 콘텐츠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사업 내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큼 공개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박 지사는 "현재 몇 가지 방안이 부상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행사 기간 충남에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고, 자연스럽게 섬비엔날레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섬비엔날레를 2027년 한 차례 행사로 끝내지 않고 장기적인 지역 관광자산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2027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2029년과 2033년까지 2년 간격으로 보령의 여러 섬에서 행사를 이어가는 만큼 첫 대회를 잘 준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추가로 설명할 내용이 있으면 기자회견 등을 통해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답변은 충남형 AI 허브를 대규모 재정사업보다 민관학 협력체계 구축에 무게를 두고 추진하겠다는 방향과 보령 섬비엔날레를 지역 관광과 연결해 체류형 관광 기반을 넓히겠다는 구상을 보여준다. 다만 AI 허브의 구체적인 참여 기관과 운영 주체, 섬비엔날레 연계 관광사업의 재원 및 실행계획은 향후 구체화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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