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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우주항공복합도시 본격 추진…경남도 입안 신청

여의도 2.5배 용현면 일원 약 710만㎡ 규모…산·학·연·관 자족형 생태계 목표 65억 용역 투입

강경우 기자 | kkw4959@hanmail.net | 2026.11.02 16:40:46
[프라임경제] 사천시가 추진하는 총사업비 수조 원대 규모의 '우주항공복합도시' 개발이 경상남도에 정식 입안 신청서를 제출하며 법정 도시개발구역 지정 절차에 돌입했다.

사천 우주항공복합도시 조감도. ⓒ 사천시

이는 우주항공청 개청 이후 분산돼 있던 산업·연구 인프라와 배후 정주거점을 물리적으로 결합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단순 관할 지자체 차원의 개발을 넘어 국가 우주항공 컨트롤타워의 거점 도시를 조성하는 본격적인 행정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사천시는 지난 9월 '도시개발법'에 근거한 도시개발구역 지정 신청서를 경남도에 접수하고 이번 주부터 국토교통부·농림축산식품부 등 정부 관계 부처에 공식 협의 절차에 착수했다. 

대상지는 사천시 용현면 일원 약 710만㎡(약 215만평)로, 서울 여의도 면적의 2.5배를 상회한다.

이번 사업의 지향점은 과거 혁신도시들의 한계로 지적돼 온 '주말 공동화'와 '자족 기능부재'를 원천 차단하는 데 있다. 

시는 우주항공청 본청과 연계되는 공공·연구 구역을 중심축으로 두고, 국내외 첨단 앵커기업 R&D 센터, 전문 인력양성 교육시설, 국제학교 및 주거·문화 복합 인프라를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는 '완전 자족형 미래도시' 모델을 수립했다.

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65억원 규모의 종합 용역비를 선제적으로 투입해 사전 타당성을 검증했다. 앞서 4월 주민·전문가 공청회를 거쳐 6월 시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심의를 통과하는 등 지자체 차원의 기본 행정 조치는 마무리된 상태다.

본격적인 행정 절차의 핵심 관건은 중앙부처 인허가 심의 통과다. 특히 대상 부지 중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는 농림지역 및 농업진흥지역의 해제 여부를 두고 농림축산식품부와의 협의 결과가 1차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대규모 인구유입에 대비한 광역 교통망 확충, 상하수도 등 기간 인프라 용량 확보, 환경부·행정안전부의 환경 및 재해영향평가 등 다부처 복합 심의를 통과해야 구역지정 고시가 최종 확정된다.

시는 연내 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와 구역 지정 승인을 이끌어내기 위해 관계 부처와 태스크포스(TF) 형태의 긴밀한 실무 협의를 병행할 방침이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우주항공복합도시는 사천의 미래 먹거리를 넘어 대한민국이 글로벌 우주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국가적 전략 자산"이라며 "경남도 및 중앙부처와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인허가 절차를 신속히 완수하고, 우주항공 전문 인재와 기업이 모여드는 첨단 융합도시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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