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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무역사절단, 동유럽 2000만달러 수출상담…14건 협약

세르비아·루마니아 2개국 공략…기계부품·화장품137만달러 규모, 후속 수출지원 강화

강경우 기자 | kkw4959@hanmail.net | 2026.11.02 13:49:14
[프라임경제] 진주시 관내 유망 중소기업들이 높은 진입 장벽으로 꼽히던 동유럽 시장 공략에 성공하며 2000만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 현장에서는 총 14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진주무역사절단이 동유럽 수출상담에 나서고 있다. ⓒ 진주시

진주시는 KOTRA 경남지원본부와 공동으로 추진한 '유럽 종합무역사절단'이 지난 10월26일부터 30일까지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와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현지에서 파견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글로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지역 제조업의 수출선을 다변화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기계부품, 화장품, 가공식품 등 지역 내 9개 중소기업이 참여한 이번 사절단은 현지 수출상담회를 통해 총 128건, 2000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성사시켰다. 국가별로는 세르비아에서 70건(1100만달러), 루마니아에서 58건(860만달러)의 상담을 각각 진행했다.

단순 상담을 넘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는 징검다리 성과도 거뒀다. 기계부품과 화장품 분야를 중심으로 현지 바이어와 총 14건, 137만달러 규모의 거래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동유럽 시장 내 경쟁력을 입증했다. 참가 기업들은 현지유통 여건과 단가·품질조건을 세밀히 조율하며 직거래 창구를 확보했다.

수출상담회 외에도 현지 공적 경제 네트워크와의 협력 기반을 다지는 외교적 실리도 챙겼다. 시는 진주시수출기업협의회와 세르비아 상공회의소 간의 업무협력을 적극 지원했다. 

세르비아 상공회의소는 현지 사업자 등록 기업의 의무 가입으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경제단체인 만큼, 향후 지역기업들이 현지 유통망을 뚫는 핵심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는 현지 최대 규모의 농업·농식품·농기계 국제박람회인 'INDAGRA 2026' 참관 및 현장 상담을 병행하며 발 빠르게 현지기술 동향과 시장 수요를 파악했다. 

이번 일정에는 정홍근 주세르비아 대사와 허승철 주루마니아 대사가 상담 현장을 직접 찾아 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현지 진출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힘을 보탰다.

시는 이번 파견에서 발굴된 유망 바이어와의 교류가 실질적인 납품 계약으로 결실을 맺도록 KOTRA 해외무역관의 긴급지사화사업 등 맞춤형 통상지원을 신속히 연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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