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함안군이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시설원예연구소와의 공조 체계를 대폭 강화하며, 지역대표 특산물인 수박을 비롯한 시설원예 농업전반의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낸다.

석욱희 함안부군수가 시설원예연구소를 찾고 첨단 시설원예 기술교류와 현장보급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 함안군
단순 현장 지도를 넘어 스마트 환경제어와 정밀 재배기술을 농가에 집중 투입함으로써 기후 위기를 극복하고 농가소득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석욱희 부군수는 관내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시설원예연구소를 찾아 연구시설을 둘러보고 첨단 시설원예 기술교류와 현장보급 방안을 집중 점검했다.
양 기관은 지난 2015년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이래 10여 년간 실증 연구와 현장 적용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대표적인 성과로는 시설하우스의 여름철 고온 피해를 막는 '차광도포제 지원사업'이 꼽힌다.
2016년 당시 200동(13ha)에 불과했던 보급 규모는 지속적인 확대 정책에 힘입어 올해 1235동(86ha)까지 6배 넘게 늘었다. 아울러 낙동강 유역 특유의 기후와 지형을 고려한 '함안 맞춤형 고정식 수박 온실 모형'을 공동 개발·보급해 폭설과 강풍 등 기상이변 대응력도 높였다.
올해는 정밀농업의 현장 안착에 무게를 싣고 있다. 군은 연구소의 기술지원을 바탕으로 수경재배 급배액량 실시간 수집 시스템과 수박 온실 스마트 환경제어 인프라를 농가에 보급 중이며, 대형 온실 전용 차광도포제 시범사업을 통해 기술 표준화에도 나섰다.
군은 이 같은 성과를 발판 삼아 2027년까지 시설채소 급배액 데이터 수집망을 정밀화하고 채광 효율을 극대화하는 비닐 세척제 도입 등 신규 실증 사업을 선제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연구소의 R&D 역량을 현장 행정과 직결해 시설원예 전 과정의 스마트 전환을 이끌어내겠다는 복안이다.
석욱희 함안 부군수는 "급변하는 기후 환경 속에서 지역농업의 생존 경쟁력은 검증된 신기술의 발 빠른 현장 안착에 달려 있다"며 "시설원예연구소와의 굳건한 기술 공조를 통해 전국 최고 수준인 함안수박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농가 수익으로 직결되는 생산혁신을 일궈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