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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한 파업' 앞두고 극적 합의한 포스코 노사, 마지막 관문 '찬반투표'

'잠정합의안 마련' 교섭 시작 4개월만…오는 7일 조합원 찬반투표 '주목'

조택영 기자 | cty@newsprime.co.kr | 2026.11.01 13:06:09
[프라임경제] 노조가 예고한 무기한 파업을 앞두고 포스코 노사가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지난 6월16일 임금 교섭을 시작한 지 4개월여 만이다. 조합원 찬반투표가 남아 있긴 하지만 위기를 넘겼다는 평가다.

포스코 노사는 지난달 30일 오후 경북 포항 본사에서 본교섭을 마치고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2.6% 인상 △일시금 600만원 △특별승호 3호봉 등이 담겼다. 명절상여금 상향과 의료제도개선(배우자·자녀 추가) 등도 포함됐다.

포스코 노조는 지난 6월 사측과 임금 교섭을 시작해 그간 약 30차례에 걸쳐 실무·본교섭을 진행했지만, 의견 차이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경북 포항시 남구 포스코 포항제철소 모습. ⓒ 연합뉴스


이런 흐름 속 노조는 2차에 걸쳐 부분파업을 벌였다. 포스코에서 파업이 발생한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었다.

노조는 부분파업 이후에 진행한 교섭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교섭결렬과 함께 오는 2일부터 기한을 정하지 않은 채 파업 규모를 계속 확대하는 3차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경북 포항 지역 여러 기관·단체가 노사의 대화와 타협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에 노사는 파국을 막기 위해 막판 협상을 진행한 끝에 양보와 대화를 통해 잠정합의안을 끌어냈다.

포스코 관계자는 "회사는 어려운 경영 여건에서도 직원들의 노고에 대한 충실한 처우 개선 방안을 준비했으며, 노조는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경쟁력 회복을 위해 책임 있는 결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제 남은 것은 조합원 찬반투표다. 노조는 오는 7일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잠정합의안을 놓고 찬반투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과반이 찬성하면 임금 협약은 타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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