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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 3분기 영업익 24.7%↑…더마·해외사업 성장

매출 1조2073억원, 9개 분기 연속 증가…국내 수익성 개선에 북미·일본 성장세

이인영 기자 | liy@newsprime.co.kr | 2026.10.30 13:40:43
[프라임경제] 아모레퍼시픽(090430)그룹이 국내 사업의 수익성 개선과 해외 주요 브랜드의 성장에 힘입어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모두 늘렸다. 에스트라를 비롯한 더마 브랜드가 국내외에서 판매를 확대하며 실적을 뒷받침했다.

ⓒ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2073억원, 영업이익 1301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9%, 24.7%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10.8%로 1.4%포인트 상승했다. 그룹 매출은 9개 분기 연속 성장했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매출 1조1295억원, 영업이익 1152억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1%, 25% 늘었다. 영업이익률도 3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국내 사업은 매출 6205억원, 영업이익 846억원으로 각각 11%, 42% 증가했다. 설화수·헤라·에스트라·일리윤 등 주요 브랜드의 판매가 늘고 이커머스와 멀티브랜드숍(MBS), 면세 채널이 성장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설화수는 자음생크림 60주년 캠페인과 주요 유통 채널의 판매 확대에 힘입어 두 자릿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에스트라는 '아토베리어 365'를 앞세워 이커머스와 MBS, 병의원 채널에서 고르게 성장하며 국내 매출이 50% 이상 늘었다. 일리윤과 헤라, 아이오페, 한율도 핵심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했다.

채널별로는 이커머스와 MBS 매출이 각각 두 자릿수 증가했다. 백화점은 점포당 매출이 늘었고, 면세 역시 방한 관광객 증가에 따라 두 자릿수 성장했다.

해외 사업 매출은 4955억원으로 12%, 영업이익은 485억원으로 14% 증가했다. 미주와 일본, 인도 등에서 여러 브랜드가 동반 성장하며 외형 확대를 이끌었다.

미주에서는 에스트라 매출이 세포라와 아마존 등 온·오프라인 판매 확대에 힘입어 100% 이상 증가했다. 이니스프리도 그린티·선케어 제품과 PDRN 라인 판매가 늘며 50% 이상 성장했다.

일본에서는 에스트라와 코스알엑스 매출이 각각 100% 이상, 헤라는 90% 이상 늘었다. 코스알엑스는 현지 약 2900개 매장에 신규 입점하며 오프라인 유통망을 넓혔다. 인도 매출은 라네즈 등 주요 브랜드 성장과 마몽드 신규 진출에 힘입어 60% 이상 증가했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에서도 유통망 확대가 이어졌다. 코스알엑스의 해당 지역 매출은 30% 이상 늘었고, 에스트라는 영국 부츠와 북유럽 마타스에 입점했다.

새 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인 더마와 헤어케어 사업도 실적에 힘을 보탰다. 에스트라의 전체 매출은 80% 이상 증가했다. 일리윤은 전체 매출이 60% 이상 늘었으며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배로 확대됐다. 미쟝센·려·라보에이치 등 헤어케어 브랜드도 글로벌 사업 확장에 따라 두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다만 뷰티 계열사 실적은 뒷걸음질했다. 이니스프리·에뛰드·에스쁘아·아모스프로페셔널의 합산 매출은 1032억원, 영업이익은 52억원으로 각각 12%, 29% 감소했다. 회사는 유통 채널 효율화 등 사업 구조 재정비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오설록은 추석 선물세트 판매와 매장 방문객 증가에 힘입어 온·오프라인에서 성장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해외 시장에서 여러 브랜드를 함께 육성하는 전략을 강화하고 △더마뷰티 △클리니컬 스킨케어 △헤어케어를 중심으로 성장 기반을 넓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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