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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스디에스, '로봇 전환' 사업 주목…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

3분기 클라우드 매출 18%↑…데이터센터 공급능력 800MW 이상 확보 추진

김우진 기자 | kwj@newsprime.co.kr | 2026.10.30 08:45:09

ⓒ 삼성에스디에스


[프라임경제] 현대차증권은 30일 삼성에스디에스(018260)에 대해 금융권을 중심으로 인공지능 전환(AX)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로봇 전환(RX) 등 신규 사업이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에스디에스는 클라우드와 시스템 구축·운영 등 정보기술(IT) 서비스, 물류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최근에는 금융권 인공지능 전환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로봇 운영 플랫폼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삼성에스디에스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한 3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3.7% 늘어난 241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정보기술 서비스 부문 매출액은 1조68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약 270억원의 이연 매출을 반영하면 성장률은 7% 수준으로 분석됐다.

특히 클라우드 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3분기 클라우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7961억원을 기록했다. 

금융권 인공지능 전환 사업 수주 확대에 힘입어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매출액은 25% 증가한 3682억원으로 집계됐다.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CSP) 부문도 전년 동기 대비 15% 늘어난 3226억원을 기록했지만, 전분기 수주 효과가 사라지면서 전분기 대비로는 1.7% 감소했다.

물류 부문 역시 대외 환경 변화에 따른 물동량과 운임 상승으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2조91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9%로 현대차증권의 기존 추정치를 웃돌았다.

향후 성장 동력으로는 로봇 전환과 인공지능 전환 사업 확대를 꼽았다.

삼성에스디에스는 내년 로봇의 학습부터 운영까지 통합 관리하는 로봇 운영 플랫폼을 출시할 예정이다. 인공지능 전환 사업도 보안과 소프트웨어 재판매,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차증권은 이를 바탕으로 내년 정보기술 서비스 부문 매출액이 올해 대비 10.6% 증가한 7조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최승호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삼성에스디에스의 성장 동력은 AI 데이터센터와 로봇 전환, 인공지능 전환 사업"이라며 "내년에는 로봇 전환과 인공지능 전환 사업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AI 데이터센터 사업도 중장기 성장 기반으로 평가했다. 삼성에스디에스는 오는 2031년까지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비스와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사업을 확대해 총 800메가와트(MW) 이상의 데이터센터 공급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대차증권은 이를 바탕으로 오는 2031년 AI 데이터센터 매출액이 1조8000억원, 상각 전 영업이익이 5989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데이터센터 사업의 실적 기여가 본격화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등 해외 AI 데이터센터 관련 기업들의 주가 조정을 반영해 해당 사업의 평가가치를 기존 3조2000억원에서 2조1000억원으로 낮췄다.

또한 신규 사업의 추진 속도가 향후 주가 흐름을 결정할 핵심 변수라고 평가했다. 특히 로봇 전환 사업은 삼성그룹의 피지컬 인공지능 사업 추진 방향에 따라 성장 속도가 달라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기존 정보기술 서비스 사업의 성장으로 이익 증가가 예상되지만 장기적인 기업가치 상승 여부는 로봇 전환을 비롯한 신규 사업의 성과에 달려 있다"며 "그룹사의 피지컬 AI 사업 추진 계획과 신규 사업의 구체적인 진전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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