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충남 예산군이 가을철 대표 축제를 잇달아 개최하며 지역 먹거리와 농특산물, 전통문화를 연계한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예산장터 삼국축제에 이어 사과축제와 의좋은형제축제를 열어 지역 곳곳의 관광자원을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모색한다.

예산군은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열린 제10회 예산장터 삼국축제를 마무리한 데 이어 오는 30~31일 예산사과축제, 11월 7~8일 의좋은형제축제를 잇달아 개최한다. ⓒ 프라임경제
예산군은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열린 제10회 예산장터 삼국축제를 마무리하고, 오는 30~31일 예산사과축제, 11월7~8일 의좋은형제축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삼국축제는 '삼국, 그 끝나지 않는 이야기'를 주제로 예산상설시장 일원에서 열렸다. 예산국밥과 예산국수, 국화를 중심으로 먹거리와 공연, 체험 프로그램을 결합해 지역 고유의 맛과 문화를 선보였다.
청년 창작자들이 참여한 마당극 '새참극장'은 국밥과 국수를 소재로 관객 참여형 공연을 선보였으며, '저잣거리 풍류시대'와 '삼쿡(COOK) 페스타', 소시지·장아찌·파김치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지역 농특산물 판매 공간인 '로컬푸드 어서오샵'을 통해 농가의 상품을 소개하고 판로 확대도 지원했다.
지역 상권과의 연계도 추진했다. 축제장과 원도심 상권의 메뉴 중복을 줄이기 위한 조리법 교육과 위생관리 개선을 진행하고, 셔틀버스 노선 확대와 다회용기·무인 주문·결제기 도입 등을 통해 방문객 편의를 높이는 데 힘썼다.
삼국축제에 이어 30일부터 31일까지는 응봉면 예당관광지 일원에서 제23회 예산사과축제가 열린다. 방문객들은 지역 농가가 생산한 사과를 맛보고 구매할 수 있으며, 사과를 활용한 디저트와 체험, 문화공연, 전시 등을 즐길 수 있다.
'예산사과 세일페스타'에서는 지역 농가의 사과를 할인 판매한다. 예당호 출렁다리 등 주변 관광시설과 연계해 특산물 구매뿐 아니라 관광까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11월7일부터 8일까지는 대흥면 의좋은형제공원 일원에서 '2026 의좋은형제축제'가 이어진다. 예산의 실존 인물인 이성만·이순 형제의 우애 이야기를 바탕으로 가족애와 나눔의 가치를 알리는 행사다.
올해는 형제 이야기를 활용한 체험을 비롯해 볏짚 놀이터, 의좋은형제 짚다리, '틈만나면 게임&황금쌀을 찾아라'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전통문화 체험과 아궁이 불멍 등 농촌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공간도 운영할 예정이다.
세 축제는 지역 고유 자원을 활용하면서 서로 다른 관광 수요를 겨냥한다. 삼국축제는 전통시장과 먹거리, 사과축제는 농특산물과 예당호 관광, 의좋은형제축제는 역사와 전통문화 체험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예산상설시장과 예당관광지, 대흥면으로 축제 공간을 넓혀 방문객의 지역 내 이동과 소비를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축제가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려면 행사장 방문을 전통시장 이용과 농특산물 구매, 주변 관광지 방문으로 연결하는 운영 전략이 중요하다. 축제 이후에도 지역 상권의 매출과 관광객 재방문으로 효과가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가을 축제를 통해 지역의 맛과 문화, 사람을 알리고 방문객이 지역 곳곳을 경험할 수 있도록 축제 운영에 힘쓸 계획"이라며 "삼국축제에서 시작된 가을의 즐거움이 예산사과축제와 의좋은형제축제로 이어지는 만큼 많은 방문객이 찾아와 즐거운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