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디지털 치료제(DTx) 전문 스타트업 비욘드메디슨(대표 김대현)이 아시아 의료·헬스케어 허브인 싱가포르를 교두보로 삼아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비욘드메디슨은 지난 10월7일부터 3일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글로벌 행사 'CONNECT 2026'에 참가했다. ⓒ 비욘드메디슨
비욘드메디슨은 지난 10월7일부터 3일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글로벌 행사 'CONNECT 2026'에 참가, 턱관절장애(TMD) 디지털 치료제 '클릭리스(Clickless DTx)'의 기술력과 임상 성과를 선보였다. 이후 현지 의료진과의 심층 교류를 통해 글로벌 사업화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번 싱가포르 참가는 단순한 해외 전시나 기술 소개를 넘어, 실제 임상 현장의 수요와 제품-시장 적합성(PMF, Product-Market Fit)을 면밀히 검증하기 위한 전략적 시장 탐색 차원에서 추진됐다.
행사 기간 중 회사는 유망 스타트업 IR 세션인 '더 피치스톱(THE PITCHSTOP)' 무대에 올라 글로벌 투자자와 바이어를 대상으로 클릭리스의 임상적 차별성, 독자적 비즈니스 모델, 향후 해외 확장 로드맵을 발표했다.
클릭리스는 턱관절장애 환자가 병원에서 초기 진단을 받은 이후에도 일상 속에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자가 치료를 지속할 수 있도록 돕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다. 환자에게 6주간 인지행동치료(CBT), 맞춤형 턱 운동, 이완 훈련, 통증 기록 및 모니터링 등 다각적인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도 독보적인 임상 유효성과 인허가 검증을 마쳤다. 국내 유수 병원들과 진행한 다기관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RCT)을 통해 실질적인 통증 감소와 턱 기능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JMIR(Journal of Medical Internet Research)'에 게재된 바 있다.
아울러 2025년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정식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취득해 규제 장벽을 넘어서며 국내외 상용화 기반을 탄탄히 다졌다.
회사는 이번 방문 기간 중 싱가포르 현지 치과의사들과 1대1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며 현장 중심의 시장성 검증에 집중했다. 현지 턱관절 질환 환자의 진료 환경과 기존의 물리·약물 치료 방식을 상세히 분석, 한국에서 확립된 디지털 치료 프로토콜이 현지 진료체계에 어떻게 자연스럽게 융합될 수 있을지 논의했다.
특히 해외 상용화의 핵심 열쇠인 의료진의 실제 처방 채택 가능성, 환자의 장기 순응도(치료 지속성), 기존 진료 인프라와의 연계 모델 등을 집중적으로 검토했다.
이를 바탕으로 선진 의료 인프라와 디지털 헬스케어 수용도가 높은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삼아 동남아시아 시장으로의 확장을 단계적으로 구체화할 방침이다. 현지 의료진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글로벌 PMF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는 한편, 현지 임상 실증(PoC), 최적화된 유통·처방 파이프라인 구축, 현지 파트너사 발굴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대현 비욘드메디슨 대표는 "국내에서 검증된 탄탄한 임상 근거와 식약처 허가 성과를 발판 삼아 글로벌 의료 현장의 실제 수요를 확인한 뜻깊은 기회였다"며 "현지 의료진 및 기관과의 전략적 협업을 확대해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아시아 전역에 디지털 치료제의 실질적 가치를 전파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비욘드메디슨은 IBK기업은행(024110)의 창업육성 플랫폼 'IBK창공(創工) 구로' 14기 육성기업이다. TIPS 운영사인 액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대표 전화성, CNT테크)가 육성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