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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공 투표지 247만장 반출 완료

특검, 일부 국과수로…국힘 이송 저지로 시간 지연

안소정 기자 | asj@newsprime.co.kr | 2026.10.29 11:25:35

투표지 공개 검증과 투표함 반출이 끝난 올림픽 공원 현장.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보관된 6·3 지방선거 투표지 247만여장이 국민의힘과 선관위 측의 밤샘 대치 끝에 반출됐다.

이날 국민의힘 측 의원과 참관인 일부가 재검표를 요청하며 투표지 이송을 반대하는 상황도 발생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등은 특검이 일부 투표지만 증거로 확보하고 나머지를 선거관리위원회에 돌려보내려 하자 반출을 저지했다. 수사 대상인 선관위에 투표지를 넘기면 증거가 훼손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장 대표는 이날 새벽 페이스북을 통해 "선관위는 이번 사건의 피의자다. 증거물을 피의자의 손에 맡기는 수사는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특검은 증거로 확보한 투표지 외에는 관리 권한이 없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반출을 막아서자 경찰은 29일 오전 6시 10분께 투표함 앞에 인간 띠를 만들어 접근을 차단했다. 그사이 선관위 측이 투표함을 옮겼고, 오전 6시 39분께 반출이 완료됐다.

이번 검증은 약 13시간 동안 진행됐다. 특검은 투표지를 한 장씩 확인하며 공식 개표 기록과 실제 수량을 대조했다. 기표나 인쇄 상태에 이상이 의심되는 투표지는 별도로 분류해 감식했다. 특검은 투표용지가 들어있는 420여개의 상자 중 이의가 제기된 투표지 13개 상자를 별도로 이송했다. 일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감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태한 특검은 "참관인의 이의제기를 존중해 특정 투표지 박스 전체를 임의 제출을 받은 것을 비롯해서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투표지 상당수를 선별했다"고 밝혔다.

이 특검은 "오늘의 검증 결과는 정치적 주장이나 추측이 아니라 객관적인 자료와 검증된 증거에 따라 평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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