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되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에 매수세가 몰리면서 6% 넘게 상승해 6000선을 회복했다. SK하이닉스의 호실적과 주주환원 확대가 투자심리를 끌어올린 가운데 이틀 연속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 5638.34 대비 374.10p(6.63%) 상승한 6012.4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5763.85로 상승 출발한 뒤 오름폭을 키우며 장중 한때 6032.28까지 치솟았다. 오전 9시54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강한 상승세를 보였으며 이후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지만 6000선 위에서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9608억원, 8158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1조8016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기준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0.15%)가 내렸으며, 이외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SK스퀘어가 전 거래일 대비 9만3000원(11.23%) 오른 92만10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삼성전자우가 1만9000원(11.10%) 상승한 19만1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2만원(9.01%) 뛴 24만2000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14만6000원(10.89%) 오른 148만7000원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743.83 대비 27.45p(3.69%) 오른 771.28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2239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849억원, 310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특히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전 거래일 대비 5만3000원(15.08%) 오른 40만45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심텍이 1만300원(8.79%) 상승한 12만75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알테오젠은 4500원(2.06%) 뛴 22만3000원을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인공지능(AI)과 반도체 투자심리 개선에 힘입어 급등했고 코스피는 이틀 연속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며 6000선을 탈환했다"며 "반도체 업종이 지수 강세를 주도하는 가운데 외국인 순매수도 이어지며 증시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SK하이닉스의 호실적과 장기공급계약 확대를 통해 메모리 수요와 실적 성장에 대한 견고한 전망을 재확인했다"며 "대규모 주주환원에 따른 수급 완충력 확보로 주가의 하방 지지력과 반등 탄력이 강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빅테크 메타의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 관련 우려가 있었지만 '수요 5배'로 흥행해 AI 투자심리를 자극했다"며 "AI 기업 자금조달 순항과 SK하이닉스 실적 발표에 이틀 연속 사이드카가 발동됐다"고 설명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반도체와반도체장비(9.70%), 생명보험(8.51%), 전자장비와기기(7.16%), 소프트웨어(6.80%), 통신장비(6.02%)가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건강관리기술(-1.36%), 광고(-1.29%), 해운사(-1.16%), 전문소매(-1.13%), 사무용전자제품(-0.66%)이 위치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4.0원 오른 1337.7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