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청송군이 신규 교정시설 유치를 위한 지역 차원의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다.

청송군이 28일 진보면 행정문화센터에서 이장협의회 관계자와 지역 기관·사회단체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 교정시설 유치 추진단 발대식을 개최하고 있다. ⓒ 청송군
기존 교정시설 운영과 국가 교정행정에 협력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입지 경쟁력을 부각하고, 행정과 주민사회가 함께하는 유치 활동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청송군은 28일 진보면 행정문화센터에서 이장협의회 관계자와 지역 기관·사회단체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정시설 유치 추진단 발대식을 열었다.
법무부의 교정시설 조성 부지 공모에 대비해 지역의 유치 의지를 모으고, 향후 대응 활동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다.
추진단은 이날 신규 교정시설 부지 선정 과정에서 청송군의 여건과 그동안의 역할을 충분히 검토해 달라는 내용의 건의문을 채택했다.
청송보호감호소가 문을 연 1981년 이후 축적된 교정행정 협력 경험을 비롯해 주민들의 시설 수용 여건, 기존 교정시설과의 연계성, 정주 환경 및 교통 여건 등을 주요 근거로 제시했다.
청송군은 국가 교정행정에 협력해 온 구체적인 사례도 유치 논리로 내세웠다. 2020년 코로나19 확산 당시 경북북부제2교도소에 확진 수용자 345명을 수용하는 과정에 협조한 경험이 대표적이다.
국가적 필요에 따라 교정시설 운영에 힘을 보탠 지역의 이력을 신규 시설 입지 검토에서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앞으로 추진단은 군의 입지 조건과 교정행정 지원 사례를 대외적으로 알리는 한편, 주민 의견을 모아 유치에 대한 지역 공감대를 확산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관계기관을 상대로 청송군의 입장을 전달하고, 부지 선정 과정에서 지역의 특성과 장점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건의 활동도 펼치기로 했다.
청송군의회 역시 유치 추진에 앞서 힘을 실었다. 지난 7일 제291회 임시회에서 교정시설 조성 부지 공모 신청 동의안을 의원 전원 찬성으로 통과시킨 데 이어 청송군 선정을 요구하는 건의안도 의결했다.
이번 추진단 출범과 별도 건의문 채택은 의회에 이어 지역사회까지 유치 활동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신규 교정시설 유치는 지역의 뜻을 모으고 청송이 가진 강점을 제대로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동안 국가 교정행정에 협력해 온 경험과 입지 여건을 토대로 군민들과 힘을 합쳐 유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