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반도체 불기둥' 코스피 5900선 돌파…이틀 연속 매수 사이드카

삼성전자 6.98%·SK하이닉스 6.19%↑…외국인·기관 동반 순매수

박대연 기자 | pdy@newsprime.co.kr | 2026.10.28 10:18:00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2% 안팎의 강세로 출발한 2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와 코스닥, 원·달러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 강세에 힘입어 5900선을 돌파하면서 이틀 연속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특히 SK하이닉스의 3분기 호실적과 대규모 주주환원 계획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4분 유가증권시장에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돼 프로그램매매 매수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발동 당시 미니 코스피200 선물은 기준가격 882.38p에서 928.02p로 5.17% 상승했다.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기준가격 대비 5% 이상 상승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되면서 발동 요건을 충족했다.

이번 사이드카는 올해 들어 54번째 발동으로, 매수 사이드카는 27번째다. 매도 사이드카 역시 27차례 발동됐다. 앞서 전날에도 오전 10시13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바 있다.

오전 10시06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72% 상승한 5904.19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31억원, 326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675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반도체 관련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6.98% 오른 23만7500원, SK하이닉스는 6.19% 상승한 142만4000원에 거래됐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이날 개장 전 발표한 3분기 실적과 대규모 주주환원 계획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적 개선과 함께 현금배당 및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한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삼성전자우(8.83%)와 삼성전기(8.16%), SK스퀘어(7.13%)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삼성생명(8.63%)과 KB금융(3.73%), 현대차(3.27%), LG에너지솔루션(2.35%) 등 시총 상위 종목도 일제히 상승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3.37% 오른 768.86을 나타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461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29억원, 6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레인보우로보틱스가 14.51% 급등하며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심텍(5.46%)과 주성엔지니어링(5.09%), 원익IPS(5.01%), 리노공업(4.89%), 이오테크닉스(4.30%) 등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날 증시 강세는 앤트로픽과 브로드컴 관련 호재에 따른 미국 반도체주 상승과 중동 지역 긴장 완화에 따른 유가·금리 부담 완화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장 시작 전 "국내 증시는 앤트로픽과 브로드컴발 호재에 따른 미국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것"이라며 "장중 SK하이닉스 컨퍼런스콜 등에 영향을 받으며 업종 간 상승 탄력이 상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실적 외에도 단기 주가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변수가 주주환원이 될 수 있다"며 "추가적인 주주환원 현실화 및 구체성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맨 위로

저작권자(c) 프라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