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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바이오헬스 수출 역대 최대…300억달러 고지 보인다

3분기 누적 바이오헬스 수출 19.4% 증가…화장품 111억달러·의약품 89억달러

박선린 기자 | psr@newsprime.co.kr | 2026.10.27 17:50:26
[프라임경제] 국내 바이오헬스산업 수출이 올해 3분기 누적 247억5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동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화장품이 30% 넘는 성장률로 전체 수출 확대를 이끈 가운데 의약품도 바이오의약품을 중심으로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의료기기 역시 주요 품목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연간 수출액 300억달러 돌파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올해 1~9월 바이오헬스산업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9.4% 증가한 247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억2000만달러 늘어난 규모다. 산업별로는 화장품이 111억3000만달러로 31.0% 증가했고, 의약품은 89억3000만달러로 14.2% 늘었다. 의료기기 수출도 47억달러로 6.2% 증가했다.

©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약품 수출은 유럽 시장의 바이오시밀러 수요와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공급 확대가 성장을 뒷받침했다. 

전체 의약품 수출의 약 64%를 차지하는 바이오의약품은 57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0% 증가하며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스위스와 헝가리, 네덜란드 등 유럽 주요국으로의 수출이 늘어난 반면 미국 수출은 30.0% 감소해 시장별로 차이를 보였다.

의료기기는 초음파 영상진단기와 의료용 레이저 기기가 증가세를 이끌었다. 초음파 영상진단기 수출은 7억5000만달러로 10.7% 늘었고, 의료용 레이저 기기도 4억2000만달러로 15.2% 증가했다. 반면 체외진단기기 수출은 2.4% 감소해 품목별로 온도 차가 나타났다.

화장품은 기초화장용 제품류를 중심으로 북미·유럽 시장에서 수출이 확대됐다. 전체 화장품 수출의 약 78%를 차지하는 기초화장용 제품류는 87억1000만달러로 37.7% 증가했다. 인체세정용 제품류도 30.6% 늘어 화장품 수출의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이같은 흐름이 이어질 경우 올해 바이오헬스산업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3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최영임 바이오헬스혁신기획단장은 "올해 남은 기간에도 유럽의 바이오의약품과 서구권의 기초화장품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올해 바이오헬스산업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연간 3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만 주요 시장의 통상·규제 환경 변화는 변수다. 최 단장은 "미국의 의약품 관세 확대와 유럽의 의약품 제도 개편, 의료기기 등록 의무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별 정책 변화를 면밀히 살피고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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