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역 기업의 자립 기반을 넓히고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영천시의 민관 협력 행사가 열렸다.

'사회연대경제와 함께하는 영천장' 행사에 참여한 지역 사회연대경제기업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며 지역 상생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 의지를 다지고 있다. ⓒ 영천시
기업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체험 프로그램에 상품 홍보와 판매를 접목해 사회연대경제의 가치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지역 내 경제 주체 간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영천시는 영천시사회적경제기업협의회와 함께 27일 '2026년 영천시 사회연대경제기업과 함께하는 상생투어'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사회연대경제기업을 시민들에게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사업 현장과 전통시장을 연결해 기업의 인지도 향상과 판로 확보를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투어 일정에는 농업회사법인 이수와 중앙동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이 운영하는 온수탕 카페, 숭렬당 두부 등 지역 기업 관련 시설 방문이 포함됐다.
참가자들은 각 사업장을 둘러보며 기업의 활동을 살펴보고 제품과 서비스를 경험했다. 지역의 역사·문화자원도 함께 탐방해 영천이 보유한 지역 자원과 사회연대경제의 연계 가능성을 살펴보는 시간도 가졌다.
행사의 무대는 영천공설시장으로 이어졌다. 이곳에서는 사회연대경제 관련 15개 업체가 참여한 '사회연대경제와 함께하는 영천장'이 마련돼 상품 판매와 기업 홍보, 체험 활동이 진행됐다.
업체들은 시민과 시장 방문객을 대상으로 자사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소비자와 직접 소통했다.
기업 방문과 시장 행사를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묶은 것은 지역 경제활동의 접점을 확대하려는 취지다. 기업 입장에서는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제품을 알릴 기회를 얻고, 시민들은 지역 기업이 제공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다.
전통시장에도 기존 장보기 기능을 넘어선 체험 요소가 더해져 지역 상권과 기업을 함께 알리는 효과를 노렸다.
다만 이러한 행사가 일회성 홍보에 머물지 않고 실질적인 매출 증대와 지속적인 거래로 이어지려면 후속 지원과 참여 기업에 대한 꾸준한 관심이 중요하다.
지역 기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함께 이끌기 위해서는 행사 이후에도 시민 소비와 기업 간 협력으로 연결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김병삼 영천시장은 "사회연대경제기업과 지역사회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사업을 다양화하고, 시민 인식 개선과 판로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겠다"고 밝혔다.
영천시는 이번 상생투어를 통해 사회연대경제기업의 활동을 알리고 전통시장과 지역 기업을 연결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향후 이러한 교류가 지속적인 소비와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지역 상생 정책의 실효성을 가늠하는 과제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