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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넘어 역사 현장으로'···울릉군, 보훈 가족 호국 순례 추진

영덕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관부터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3박 4일 답사...보훈 가족 교류·화합도 도모

최병수 기자 | fundcbs@hanmail.net | 2026.10.27 14:46:09
[프라임경제] 울릉군이 지역 보훈단체 회원들과 함께 전쟁의 역사와 국가 안보의 중요성을 살펴보는 현장 답사를 진행한다. 

울릉군 보훈단체 회원들이 2026년 전적지 순례를 위해 출도하기에 앞서 남한권 울릉군수와 함께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울릉군


섬 지역의 지리적 한계를 넘어 육지의 주요 역사 유적을 직접 체험하고,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데 목적을 뒀다.

울릉군은 관내 보훈단체 회원과 가족 등 30명이 참여하는 '2026년 전적지 순례'를 10월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실시한다.

전몰군경회 문광진 회장 등이 참여하는 이번 일정은 영덕군과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양양·속초·고성·평창 일대에서 이어진다.

답사단은 한국전쟁 당시 상륙작전의 역사를 간직한 영덕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관을 비롯해 신돌석 장군 관련 기념시설을 방문한다. 

이어 강릉 6·25 남침 사적지와 고성 통일전망대, 평창 이승복기념관 등을 찾아 근현대사의 주요 사건과 국가 안보의 의미를 살펴볼 계획이다.

이번 일정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이 역사적 현장을 통해 선열들의 희생을 되돌아보고, 국가를 위한 헌신의 가치를 공유하는 데 의미가 있다. 

전적지와 기념시설에 남겨진 역사를 직접 확인함으로써 보훈 대상자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호국정신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울릉군은 이번 사업이 지역 보훈단체 회원들의 문화·역사 체험 기회를 넓힌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육지와 떨어진 섬의 특성상 다양한 역사 현장을 찾아가기 어려운 회원들에게 현장 중심의 교육과 탐방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공동 답사를 통한 회원 간 교류 확대도 기대된다. 참가자들은 여러 지역의 역사 현장을 함께 살펴보며 경험을 나누고, 보훈단체 간 결속을 다지는 한편 국가유공자와 가족 사이의 소통도 넓힐 것으로 전망된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국가유공자와 선열들의 헌신이 오늘날 자유와 평화를 누릴 수 있는 토대가 됐다"는 점을 강조하고, "보훈 대상자와 가족이 사회에서 존중받을 수 있도록 예우와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울릉군은 앞으로도 보훈단체의 활동과 복지 증진을 뒷받침하고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높이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 전반에 보훈의 가치를 확산하고, 나라를 위해 헌신한 이들을 기억하는 문화를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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