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경상북도가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지역 홍보에서 국내외 성과를 잇달아 거뒀다.

경상북도가 '제16회 2026 대한민국 SNS 대상' 광역지자체 부문 대상을 받으며, 4년 연속 수상했다. ⓒ 경북도
SNS 운영 능력을 평가하는 국내 시상식에서 4년 연속 대상을 차지한 데 이어, 인공지능(AI)으로 제작한 국제행사 홍보 콘텐츠까지 해외 무대에서 수상하며 디지털 홍보의 경쟁력을 보여줬다.
경북도는 지난 26일 서울에서 열린 '제16회 2026 대한민국 SNS 대상'에서 광역자치단체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도 공식 유튜브 채널 '보이소TV'의 APEC 홍보송은 '2026 아시아·태평양 스티비 어워드' 마케팅 혁신 부문 동상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국내 수상으로 경북도는 4년 연속 대상이라는 기록을 이어갔다. SNS를 단순한 행정 정보 전달 수단이 아닌 지역의 매력과 정책을 공유하는 소통 창구로 활용해 온 전략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경북도는 지역 현안과 정책뿐 아니라 관광지, 특산물, 향토 음식 등 지역의 다양한 자원을 온라인 콘텐츠로 제작해 소개해 왔다.
전문가 평가와 이용자 투표를 포함한 심사 과정에서 이러한 콘텐츠 운영과 소통 활동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보이소TV는 AI 기술을 접목한 홍보 방식으로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APEC 정상회의를 알리기 위해 제작한 홍보송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노래의 작사와 작곡을 진행한 콘텐츠다.
기술을 활용해 대중의 관심과 참여를 끌어냈다는 점에서 마케팅 혁신 사례로 인정받았다.
스티비 어워드 심사위원단은 해당 작품이 AI를 통해 국가 문화에 대한 대중의 참여를 이끌어냈으며, 공공 분야 홍보의 새로운 접근법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국제적인 소통 콘텐츠 제작에 첨단 기술을 활용한 점도 주요 평가 요소로 꼽혔다.
보이소TV의 온라인 영향력도 눈에 띈다. 채널 구독자는 약 37만8000명으로 광역자치단체 공식 유튜브 가운데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를 바탕으로 국내 중심의 홍보에서 벗어나 해외 시청자에게 지역의 문화와 산업, 먹거리를 소개하는 콘텐츠를 확대할 계획이다.
새롭게 준비하는 'K-푸드멘터리'는 경북의 음식 문화를 해외에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군별 대표 특산물을 들고 외국 현지를 찾아가 현지인들이 직접 맛보고 경험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제작하는 방식이다. 음식과 다큐멘터리를 결합해 지역 먹거리의 특성과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전달한다는 구상이다.
첫 번째 촬영지는 몽골이다. 안동 간고등어를 중심으로 현지에서 경북의 맛을 소개하는 이야기를 담아 오는 12월 보이소TV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음식 콘텐츠를 통해 지역 특산물의 해외 인지도를 높이고, 경북을 알리는 홍보 영역을 넓혀 나갈 방침이다.
박상현 경북도 대변인은 "이번 성과는 도민의 목소리를 듣고 더 가까이 소통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는 정책을 알리는 데서 한발 더 나아가 도민이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홍보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AI 등 새로운 기술을 활용해 행정 정보를 보다 쉽게 전달하는 한편, 경북의 문화와 먹거리가 국내를 넘어 세계인의 관심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