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구 달성군이 공직자들의 능동적인 업무 수행을 유도하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적극행정 역량 강화에 나섰다.

달성군이 지난 23일 군청 군민소통관에서 직원 170여 명을 대상으로 '2026년 적극행정 역량 강화 집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 달성군
달성군은 지난 23일 군청 군민소통관에서 본청과 읍·면, 달성군시설관리공단 소속 직원 등 170여 명을 대상으로 적극행정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공직자가 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상황을 실제 사례로 살펴보고, 군민의 이익을 기준으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자세를 익히는 데 중점을 뒀다.
강연은 신용습 전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이 맡았다. 신 전 원장은 '현장의 경험과 사례로 배우는 공직자의 선택과 역할'을 주제로 2시간 동안 강의를 진행하며 36년간 공직에서 쌓은 경험과 정책 추진 사례를 공유했다.
강연에서 주목된 사례는 샤인머스캣의 생산량 증가에 따른 시장 가격 하락을 예상하고 장기 저장 기술 개발을 추진한 경험이다.
당장 드러나는 성과보다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지역의 문제를 먼저 살피고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이 적극행정의 핵심이라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로 소개됐다.
신 전 원장은 공직자의 판단이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단순히 주어진 업무를 처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필요한 일을 미루거나 실행하지 않았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까지 살펴야 한다는 취지다.
참석자들이 자신의 업무를 되짚어볼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질문을 제시한 것도 이번 교육의 특징이다.
현재의 결정이 가져올 파급효과와 대응을 늦출 경우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생각하도록 해 적극행정을 추상적인 구호가 아닌 업무 현장에서 실천해야 할 과제로 접근했다.
달성군은 공직자들이 적극행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부담을 줄이고, 자발적인 업무 개선을 장려하기 위한 지원책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2021년부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을 선정해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으며, 사전컨설팅 감사와 적극행정 면책제도, 법률 지원 등을 통해 공무원의 합리적인 의사결정과 업무 추진을 뒷받침하고 있다.
군민이 적극행정 사례를 직접 추천할 수 있는 창구와 소극행정 신고센터도 상시 운영하고 있다.
달성군은 교육과 제도적 지원을 연계해 공무원들이 기존 관행에 안주하지 않고 현장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조직문화를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군민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먼저 고민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책임 있게 행동하는 것이 적극행정의 출발점"이라며 "공무원들이 현장에서 공익을 위해 소신껏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조직 차원에서 책임을 나누는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